독서기록 30

[알에이치코리아] 클로저(The closers)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해리 보슈 시리즈11

클로저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제 11권『클로저(THE CLOSERS)』. 이 책은 3년 만에 복직한 해리 보슈의 형사라는 천직(天職)과 소명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딸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잃어버린 아버지 로버트 벌로런과 그에게 깊이 감정 이입하는 보슈, 그리고 극단적 행위의 반전을 통해 딸에게 구원을 얻고자 하는 벌로런과 그를 막지 못한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존재하는 한 영원히 피해자들을 잊지 않을 것임을 되뇌이는 보슈. 잔혹한 현실을 냉정하게 묘사하는 해리 보슈 시리즈의 비극적 이야기 구조는 여전하지만, 《클로저》의 마지막에서 언제나 죽은 자들을 대변할 것임을 다짐하는..

독서기록 2024.04.17

[알에이치코리아] 시인의 계곡(The narrows)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해리 보슈 시리즈10

The Narrows - 저자 Connelly Michael 출판 Grand Central Publishing 출판일 2014.11.25 시인이 돌아왔다. 마이클 코넬리의 책은 대부분 평균 이상의 재미와 몰입도를 자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책을 고르라면 시인(The Poet)과 시인의 계곡(The narrows)이 아닐까 싶다. ✔ 시인의 계곡(The Narrows) - 줄거리 이유 없이 무심한 살인을 저지르다 심연의 계곡 속으로 사라져버린 연쇄살인마 시인의 8년 만의 생환! FBI 요원 레이철 월링은 8년간 두려워해온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바로 미국 전역에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후 에드가 앨런 포의 시를 표식처럼 남기곤 했던 연쇄살인마 사인이 다시 나타났다는 연락이다. 바로 자신의 총으로..

독서기록 2024.04.03

[알에이치코리아] 로스트 라이트(Lost light)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해리 보슈 시리즈9

로스트 라이트 마이클 코넬리 소설 『로스트 라이트』. 들라크루아 가문의 비극적 사건 이후 환멸과 소명으로 LA 경찰국을 떠나게 된 해리 보슈. 공권력에 대한 미련을 버린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악을 응징하고 약자를 구하는 사립 탐정으로 활동하기로 한다. 그동안 모아둔 미제 사건을 되짚어보던 보슈는 4년 전 성범죄 살인 사건이 200만 달러 강탈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밝혀지며 일대 유명세를 탔지만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한 안젤라 벤턴 사건에 관심을 가진다. 죽는 순간까지 구원을 원했던 벤턴의 마지막 모습을 잊지 못하는 보슈.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옛 동료들은 그의 수사를 정면으로 막아서기만 하는데……. 저자 마이클 코넬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15.01.30 한 번 시작하니까 끝도 없..

독서기록 2024.03.26

[알에이치코리아] 유골의 도시(City of bones)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해리 보슈 시리즈8

유골의 도시 마이클 코넬리 장편소설 『유골의 도시』.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네로 울프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난 작가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이다. 새해 첫날, 두 건의 자살사건을 수습한 형사 해리 보슈는 할리우드 언덕에서 어린아이의 뼈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다. 조사 끝에 보슈와 경찰은 뼈의 주인이 20년 전의 사망자로 추정되며 생전에 수많은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경악한다. 그러나 피해자의 신원을 밝혀내는 것은 모래사장 속에서 바늘찾기. 의료기록과 제보전화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보슈는 마침내 피해자의 뼈가 발견된 언덕 근방에 거주하던 아동..

독서기록 2024.03.20

[밝은세상] 빛을 두려워하는(Afraid of the Light) - 더글라스 케네디(Douglas Kennedy)

빛을 두려워하는 브렌던은 로스앤젤레스의 우버 운전자이다. 평생 일이 재미있어서 한 적은 없고, 가장은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며 일해 왔다.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조명 기사였던 아버지는 브렌던에게 반드시 대학에 진학해 전기공학을 전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달리 성실하게 일해 용케 살아남은 아버지였지만 배움이 짧아 겪은 설움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한 브렌던은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전기회사에 취직해 영업이사가 되기까지 27년을 일한다. 브렌던은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해주던 아그네스카와 결혼하고, 첫째 아들 카롤을 낳았지만 9개월이 되었을 때 유아 급사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잃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아그네스카는 가정보다는 성당 일에 깊이 ..

독서기록 2024.03.14

[북플라자] 도플갱어 살인사건(Dark Mode) - 애슐리 칼라지언 블런트 (Ashley Kalagian-Blunt)

도플갱어 살인사건 이른 아침, 조깅을 하던 레이건은 골목길에 널브러져 있는 마네킹을 발견한다. 마네킹에 가까이 다가간 레이건은 온몸이 굳어버렸다. 그것은 마네킹이 아니라 토막 난 시신이었다. 더 놀라운 건 죽은 여성이 자신과 도플갱어처럼 닮았다는 점이었다. 레이건은 신고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설마 그 사람이 돌아온 걸까? 레이건은 자신을 스토킹하던 그를 피해 한국에서 몇 년을 보내고, 얼마 전 다시 시드니로 돌아와 꽃가게 ‘릴리 화원’을 연 참이었다. 한국에서 사귄 절친 민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싶었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애써 되뇌었지만, 얼마 후 또다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녀도 레이건과 놀라울 만큼 닮아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서기록 2024.03.04

[북플라자] 갈까마귀 살인사건(Jackdaw) - 다니엘 콜(Daniel Cole)

갈까마귀 살인사건 이른 아침,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SNS에 두 장의 끔찍한 사진이 업로드 된다. 하나는 그녀가 목이 졸려 죽어있는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녀의 목이 잘려나간 사진이었다. 사진은 250만 번이나 공유되며 SNS 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간다. 벌써 세 번째 사건이었다. 모두 머리만 남긴 채 몸통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얼굴에는 할퀸 것 같은 다섯 줄의 상처가 남아있었다. 언론에서는 이 살인범을 ‘갈까마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사건을 맡은 스칼릿 형사는 단서 하나 찾지 못하던 중, 첫 번째 사건을 조사하고 있던 사립 탐정을 만나게 된다. 이 수상한 미남 탐정이 첫 번째 살인의 트릭을 밝혀내면서, 두 사람의 위험한 공조 수사가 시작되는데…. 과연 그들은 모든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고 ‘갈까마귀’..

독서기록 2024.02.29

[알에이치코리아] 블러드 워크(Blood Work)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 │테리 매케일렙 시리즈 1

블러드 워크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크라임 스릴러의 대가’로 통하지만 영미권 스릴러 작가들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정제되고 정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 『블러드 워크』. 저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이 작품을 통해 마음껏 느끼고 누릴 수 있다.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미국 전역의 연쇄살인범들을 잡아들이는 데 큰 활약을 펼친 FBI 프로파일러 테리 매케일렙.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심장을 잡고 쓰러진 후 FBI에서 조기 은퇴하고 심장이식수술을 받게 된다.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보트에서 한가롭게 생활하던 테리에게 어느 날 의문의 여인이 찾아와 다짜고짜 동생의 살인범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녀가 바로 자신의 두 번째 심장의 주인이었던 글로리아의 언니라는 것..

독서기록 2024.02.17

[알에이치코리아] 시인(The Poet)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잭 매커보이 시리즈1

The Poet An electrifying standalone thriller that breaks all the rules! With an introduction by Stephen King. Death is reporter Jack McEvoy's beat: his calling, his obsession. But this time, death brings McEvoy the story he never wanted to write--and the mystery he desperately needs to solve. A serial killer of unprecedented savagery and cunning is at large. His targets: homicide cops, each haun..

독서기록 2024.02.02

[알에이치코리아]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A darkness more than night)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해리 보슈 시리즈7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마이클 코넬리 소설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은퇴 후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프로파일러 시절 악당들을 쫓던 짜릿함과 삶의 의미가 옅어져 무기력해진 전직 FBI 요원 테리 매케일렙. 이즈음 예전 사건 수사 당시 자신을 도왔던 윈스턴 형사가 자문을 요청하고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테리는 이에 응한다. 온몸이 철사로 묶인 채 질식사한 부랑자 에드워드 건의 사건 현장 사진에서 경찰이 눈여겨보지 않은 올빼미 상과 라틴어로 쓰인 문장을 발견한 테리. 증거품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테리는 거기에 단서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 한편, 건과 관련한 다른 사건을 맡았던 형사 해리 보슈에게 도움을 청한다. 오래전 같은 사건을 수사하며 유대감을 가졌던 두 사람이지만 보슈는 최근 벌어진 유..

독서기록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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