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NETFLIX] 발레리나. Ballerina. 2023│소문 난 잔치에 먹을게 없었다

구구* 2023. 10. 11. 00:00
반응형

개인적으로 버닝은 별로였지만

'콜'에서 소름 돋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전종서 배우.

이번 '발레리나'라는 작품에서 킬러로 분한다고 하여 기대했는데

공개되고 바로 봤지만 이제야 후기를 남긴다.

 

발레리나_포스터

✔️ 발레리나(Ballerina)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 작품 소개 : 소중한 친구의 죽음을 발견한 전직 경호원 옥주. 친구가 남긴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에 나선다.

- 출연진 :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 Rotten Tomatoes 평점 100%, 관람객 평가 81%

- IMDb 점수 6.3/10

- 공개 : 2023.10.06

 

 

728x90

 

 

✔️ 발레리나(Ballerina) - 줄거리 및 결말

발레리나 친구 민희의 전화를 받은 옥주. 갑자기 집으로 좀 와줄 수 있냐는 친구의 눈물 어린 목소리에 알겠다고 하고 오토바이를 끌고 바로 민희의 집으로 향한다. 벨을 눌러도 답이 없는 민희. 옥주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선다. 민희의 방에 들어서자 크게 틀어진 음악과 함께 침대 위에 선물 상자가 하나 놓여있었고 상자를 열어보니 토슈즈 한 켤레와 함께 쪽지 하나가 들어있다. 너라면 복수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디 하나가 남겨져 있다. 화장실로 급히 향한 옥주. 그리고 죽어있는 민희를 발견한다.

 

충격도 잠시 분노한 옥주는 집으로 돌아와 해당 아이디에 접근하지만 상대는 넘어올 듯 하지만 마지막에 인스타 DM창에서 나가버린다. 하지만 곧이어 민희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 아무 말 없이 옥주는 전화를 받고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한 남자의 목소리. 날짜와 새벽 2시에 잠수교로 나오지 않으면 가만 안 두겠다는 협박을 남긴 채 통화가 종료된다.

 

그 장소로 대신 나간 옥주. 그리고 그 남자를 뒤쫓아 집을 알아내고 다음날 남자가 외출한 틈을 타 집에 침입 해 불법 녹취를 설치해 놓고 남자의 차에는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뒤 집 2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거기서 발견한 수 십 개의 USB. 그중 하나에 '발레리나'라는 이름이 붙어있었고 그 USB를 가지고 집에 온 옥주는 파일을 열어본 뒤 왜 친구가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게 된다. 약에 취해 불법 촬영물의 피해자가 되어있었고 그 남자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영상을 풀어버리겠다는 협박을 당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옥주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된다. 중간 역시 남녀간의 싸움은 피지컬적으로 힘이 달려서 안 되는 건가 싶었으나 결국 전직 경호원 출신인 옥주의 완벽한 승리로 이야기는 끝이 나고 결국 옥주는 세상에 또 혼자 남겨진다.

 

발레리나_김지훈, 전종서

 

반응형

 

 

✔️ 내 감상

개인적으로 러닝 타임이 93분으로 짧고 굵었던 것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길었어도 오히려 루즈하고 집중도가 떨어졌을 것 같음.

하지만 오히려 왜 순진한 발레리나인 민희가 저 남자에게 당했는가 하는 이야기에 비중을 높였다면 오히려 이해하기가 좀 더 쉬웠을 것 같고, 생각보다 최프로(김지훈)의 작업 방식이 너무나 단순하기도 하고 아무리 좋은 차를 탔다고 하지만 이렇게 구린 호텔을 데리고 가면 여자들이 잠잠히 따라갈까 싶긴 했다.

 

그리고 액션도 전종서 배우가 하기엔 여자가 좀 너무 여리여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이러다가 진짜 한 대 제대로 맞으면 뼈가 부러지겠다 싶어서 보는 내내 내가 좀 불안하기도 했고 오히려 총기 소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전직 경호원이라고 하지만 총을 일단 구해서 저렇게 빵빵 쏴대며 수십 명을 죽이는 게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았나~ ㅎㅎ

 

김지훈 배우는 이 영화를 위해서 몸 만드느라 너무 힘들었을 듯...

올드보이 유지태를 능가하는 씬을 만들기 위해 애쓰신 것 같다.

진짜 케이블 안 달고 한 씬인지 비하인드가 궁금한!

 

전종서 배우는 콜이랑 버닝 발레리나 모두 감정 표현이 절제되어 있는 역할이고 중간중간 화내고 폭발하는 연기만 해서 그런지 너무 똑같은 연기만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더 이상 같은 연기를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이것이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시간 될 때 연애 빠진 로맨스를 찾아봐야겠다 싶었다. 로코에서는 감정 표현 연기를 좀 하지 않았을까~

오히려 연기가 자꾸 오버랩되서 봤던 연기를 또 보는 느낌이 들었던.. 그래도 전종서 배우는 압도적인 마스크를 가지긴 한 듯.

 

하지만 영화 자체는 매우 단순한 스토리라서 생각보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스토리도, 전개도 모두 예상 가능한 범위였고 클리셰 범벅이었다. 오히려 관람객 평점이 너무 좋아서 지금 좀 당황스러움.. ㅎㅎ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