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람들은 집에 침입자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무래도 땅이 넓고 우리나라는 아파트/빌라/다세대주택 등의 주거 형태가 많다면
외국은 모두 단독 주택이라서 무슨 일이 있어도 옆집에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상세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런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는 듯?
그래서 이번에 본 영화는 "인트루더". The Intruder. 사전적 정의로 불법 침입자. 불청객이라는 뜻이다.
✔️ 인트루더(The Intruder)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작품 소개 : 그림 같은 집으로 이사한 스콧과 애니 부부. 애니는 아내를 잃고 홀로 사는 전 집주인이 안쓰럽다. 그런데 다음날, 아직도 자기 집인 양 정원에서 태연히 잔디를 깎고 있는 이 남자. 몇 날 며칠이고 주변을 맴돌며 애니에게 집착하기까지.
- 출연진 : 마이클 일리, 미건 굿, 데니스 퀘이드, 조셉 시코라, 앨비나 오거스트, 리 쇼튼, 에리카 세라, 커트 에번스
- 장르 : 스릴러 영화, 미국 영화
- Rotten Tomatoes 평점 34%, 관람객 평가 68%
- IMDb 점수 5.6/10
- 극장 개봉 2019.05.03 / 스트리밍 공개 2019.07.06
✔️ 인트루더(The Intruder) - 줄거리 및 결말
이제 직업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공한 스콧과 애니부부. 집을 알아보러 다니다가 애니의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찾았다. 하지만 총기사고로 형을 잃은 경험이 있는 스콧은 첫 만남에서 부부에게 총구를 들이밀던 집주인 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애니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 해서 집을 계약하기로 한다. 찰리의 이야기를 들은 두 부부. 집에서 아내를 잃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애니는 안쓰러운 마음까지 갖게 되고 종종 놀러 오라는 이야기를 하고 좋게 집을 건네받는다.
이사를 마치고, 행복한 앞날을 꿈꾸던 스콧과 애니. 그런데 스콧이 출근을 하고 난 어느 날 아침 애니는 잔디를 깎고 있는 찰리를 발견한다.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딸을 만나러 가려고 했던 일정이 미뤄졌는데 그래서 우연히 동네를 지나던 길에 마당이 너무 엉망이라 잔디를 깎고 있었다고... 좀 황당했지만 집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있으면 이러나 싶어 안쓰러운 마음에 집 안으로 초대한 애니. 그리고 그 뒤로도 불쑥불쑥 나타나는 찰리를 애니는 이해할 수가 없다.
점점 집안에서 밤늦은 시간 누가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스콧. 그리고 불쑥 나타나는 찰리가 마음에 들지 않고 그가 애니를 쳐다보는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집 대출금을 갚기 위해 스콧은 일에 더 집중하고 바빠지니 애니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스콧이 찰리를 집에 들이지 말라고 했지만 문득문득 나타나 여자 혼자 하기 힘든 무거운 짐 옮기기나 크리스마스 전등 달기 등의 일을 도와주는 찰리를 애니는 무시할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애니는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서 나는 미세한 삐그덕 소리를 듣고 소리를 출처를 찾아 나서고 스 곳을 찾아가니 다락이 외부와 연결된 통로가 있었음을 알아내고 그곳에서 찰리가 지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때마침 마당에 있던 찰리와 눈이 마주친 애니. 찰리는 집으로 쫓아 들어오고 애니를 묶어놓고 이제 나와 행복하게 이 집에서 살자며 애니와 이 집에 대한 미친듯한 집착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그때 찰리의 뒷조사를 하면서 찰리의 실체를 알게 된 스콧. 찰리의 딸과 통화하며 아내도 병사한 것이 아니라 찰리가 죽였음을 알게 되고 애니가 위험함을 직감한 스콧은 집으로 돌아와 찰리와 육탄전을 벌이고 결국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 내 감상
대체 왜 이렇게까지 집에 집착을 하는 것일까 영화를 보면서도 찰리의 집착을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감독도 당위성을 부여하기 힘들었는 듯. 그냥 정신병인 것 같다.
아내를 죽인 것도 암에 걸린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면서 위자료로 이 집만 달라고 요구했는데 그 말에 욱해서 죽였다는 점에서 아니 이 집에 대체 뭐길래 저 말 한마디에 저렇게 눈이 뒤집힌 것일까 싶었음.
그리고 진짜 보안 업체에서 열심히 설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통로가 있는 것을 놓쳤다는 점도 놀랍고 저런 통로 놓쳤으면 환불받아야 함. ㅎㅎ
이런 영화 한 번씩 볼 때마다 단독 주택에 대한 로망은 늘 꿈꾸는 것이지만 왜 부잣집들이 개인주택, 단독주택에 꼭 높은 담벼락을 세우는 것인지 이해가 되기도 한다. 밖에 뷰가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담을 설치해야 아무래도 보안 상으로도 안전하고 침입자를 막기에도 안전할 듯..
이전에 봤던 넷플릭스 영화 '침입자'와 비교하면 이 영화 인트루더가 좀 더 오싹하고 무서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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