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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웬 더 보우 브레이크. When the Bough Breaks. 2016

구구* 2023. 10.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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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더 보우 브레이크
대리모에 의해 위협받는 가정을 다룬 영상물
평점
6.6 (2016.01.01 개봉)
감독
존 카사르
출연
모리스 체스트넛, 레지나 홀, 재즈 싱클레어, 로마니 말코, 마이클 K. 윌리엄스, 테오 로시, 글렌 모슈워, 지지 에르네타, 탐 노비키, 데니스 고셋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대리모.

미국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참 이게 자본주의 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면 이해가 가면서도 아무래도 열 달 동안 품고 있던 아기를 돈을 받고 대신 낳아주기만 하면 그 후에 정말 1도 보고 싶지 않을까... 이게 모성애라는 것은 거의 타고난다는 건데... 요즘 뭐 안 그런 엄마들의 예시도 심심치 않게 뉴스에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가능할까 싶어서 늘 머릿속에 대리모는 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맞는가 아닌가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

그리고 보게 된 이 영화. 웬 더 보우 브레이크. When the Bough Breaks.

이 영화 한마디로 말하자면 완벽할 것만 같았던 대리모 후보가 ㅁㅊㄴ이었다...

 

When the Bough Breaks_포스터

 

✔️ 웬 더 보우 브레이크(When the Bough Break)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작품 소개 :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난임 부부. 완벽해 보이는 대리모가 등장하자 마지막 희망을 걸어 본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곧 한집에 살게 된 세 사람. 그러나 순진한 얼굴 뒤에 감춰진 본모습이 드러나고 서서히 파국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 출연진 : 모리스 체스트넛, 레지나 홀, 로머니 맬코, 마이클 케네스 윌리엄스, 글렌 모슈워, 시오 로시, 재즈 싱클레어, 지지 어네타

- 장르 : 스릴러 영화, 미국 영화

- Rotten Tomatoes 평점 12%, 관람객 평점 45%

- IMDb 점수 5.2/10

- 개봉 : 2016.09.09 (스트리밍 공개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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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 더 보우 브레이크(When the Bough Break) - 줄거리 및 결말

When the Bough Break_still cut

아이를 너무나 원하는 난임 커플 존과 로라. 하지만 로라는 벌써 세 번의 유산 경험이 있다. 부부 두 사람 모두 직업적으로는 성공했으나 아이를 갖지 못해서 아이를 갖는 것이 유일한 꿈인데 이제 마지막 남은 배아 하나가 희망이다. 이 배아를 완벽한 대리모 후보를 구해 출산을 성공하여 아이를 갖는 것이 목표다.

 

그러던 중 안나 월시라는 대리모 후보를 구했다는 연락을 받고 대리모 회사에 방문한 존과 로라 커플. 순수해 보이는 로라 월시의 얼굴과 프로필을 보고 마음에 들었던 로라는 안나 월시와 그녀의 남자친구를 집에 초대하고 대리모가 되어달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임신에 성공!

 

완벽할 것만 같았던 그들의 미래에 계속해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안나 월시의 남자친구가 안나를 폭행해서 가정 폭력범으로 잡혀 들어가게 되어 안나는 존과 로라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물론 이 사건은 안 나와 안나의 남자친구가 꾸민 일. 유대감을 키워 나중에 아이를 못 주겠다고 한 뒤 존과 로라가 아이만 제발 달라고 빌고 돈을 더 받아내서 아이를 주고 돈 더 챙겨서 나오라는 게 안나 남자친구의 제안이었다.

 

부부 금슬이 좋은 존과 로라를 보며 그들의 집에서 지내게 된 안나는 부잣집에서 지내게 되니 하루하루가 좋기만 하다. 그리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존을 보니 문득 로라의 자리가 탐나기도. 그래서 일로 바빠서 자꾸 집을 비우는 로라가 좋은 엄마가 되기를 바랐던 거냐며 존을 유혹한다. 하지만 꿈쩍 않는 존. 그리고 점점 배가 불러오는 안나의 행동은 위험해져 온다. 존의 사무실에 계속해서 전화를 하기도 하고 이상한 동영상을 보내기도 하고 점차 존은 직장도 잃을 위기까지..

 

존이 인맥을 동원해서 안나의 뒷조사를 해보니 대리모 회사에서 받았던 프로필은 모두 가짜였고 불우한 어린 시절에 음주운전에 마약 전과까지 있었고 위탁가정에서 자란 유년시절을 알게 된다. 심지어 어린 시절 위탁가정의 위탁부로부터 성착취를 당했고 그를 죽인 전과도 확인한 것.

 

점점 폭주하는 안나를 안정시키기 위해 로라는 존에게 안나를 속이라고 한다. 로라와 이혼할 예정이라고 하고 너와 아기와 셋이서 살자고. 하지만 안나는 곧 존이 자신을 속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라진다. 사라진 안나를 찾다가 존은 안나가 남자친구를 죽이고 시체를 방치 한 사실을 알게 되고 로라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안나에게 습격당해 쓰러진 로라. 하지만 습격하면서 힘을 줘서 그런지 안나는 양수가 터지고 로라는 쓰러지면서까지도 아기 걱정을 하면서 911에 신고하고 정신을 잃는다.

 

로라가 정신을 차려보니 안나는 이미 아기를 낳아 데리고 사라진 상황. 알고 보니 존과 안나가 잠시 함께 지냈던 호숫가 별장에서 아기와 지내고 있던 것. 아기만 데리고 몰래 나오려고 했으나 잠에서 깬 안나. 존과 로라 그리고 안나. 결국 로라는 차로 안나를 치어 죽인다. 그리고 호숫가 별장에서 경찰을 기다리던 존과 로라와 아기. 경찰차의 경광등과 요란한 삐뽀삐뽀 소리와 함께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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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영화 러닝 타임은 107분으로 스릴러 영화 치고는 나름 긴 편이었는데 지루하지 않고 나름 스펙터클했던 것 같다. 소재를 보고 대충 어떤 스토리의 영화겠다가 짐작이 간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었지만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뽑아냈다면 넷플릭스나 스트리밍 서비스로 집에서 보기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특히나 대리모 역할 안나 월시 역할을 맡았던 재즈 싱클레어가 처음 등장 할 때 세상 순진한 얼굴로 나와서 정말 캐스팅 잘했다고 생각했다. 극이 흘러감에 따라서 점차 사이코적인 면모가 발현하는데 WOW.

순진한 여자가 아니라 알고 보니 마약 하는 애 아니었을까? 했는데 위탁부 살인 한 아이였다는 점에서 좀 놀라웠..!

하지만 그 첫 살인에 이유가 현실에서도 흔히 일어날 법한 일이라서 더욱 충격...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인데..

 

그리고 로라가 극 초반부터 끝까지 자기가 직접 품고 낳은 아기가 아니지만 아기에게 갖고 있는 엄청난 애착과 집착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 편으로는 짠하기도 했다. 자신이 아기를 낳지 못해서 이런 일을 당했다고 자책하는 장면에서는 모든 난임 부부가 이런 생각을 가진다는데, 참 하늘도 무심하시지..라는 생각을 웬만해서는 하지 않지만 정말 정말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들을 볼 때는 이런 생각을 절로 하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에 911 전화할 때도 본인이 폭행당한다고 전화하는 게 아니라 양수 터져서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전화하는 걸 보고 거의 친정 엄마가 따로 없었음.

 

마지막 결말은 파국이긴 하지만 존이 경찰에 잡혀갈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날지, 과실치사로 집행유예를 받을지 따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안나 월시의 과거 정신 병력을 참작해서 어느 정도 존과 로라의 범행도 감형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원하는 아기를 얻었으니 아끼고 때로는 엄하게 키워서 잘 키워내길... 이렇게 사이코로부터 아기를 잘 지켜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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