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북로드] 따르는 사람들(A Deadly Influence) - 마이크 오머(Mike Omer)

구구* 2023. 9.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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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는 사람들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되고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작가 마이크 오머가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쓴 신작 장편 스릴러. 《따르는 사람들》은 21세기에 접어들어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존재로 부상한 두 부류의 추종(following)을 본격적으로 파헤친 소설이다. ‘사이비 교주 추종자’와 ‘SNS 인플루언서 팔로어’라는, 언뜻 보기에 상이한 두 집단을 탁월하게 엮어낸 이 소설은 2021년 미국 현지에서 출간도 되기 전에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이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랭크 작가였던 마이크 오머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준 새로운 대표작이 되었다. 화제의 전작이자 베스트셀러인 ‘조이 벤틀리’ 시리즈 《살인자의 사랑법》과 《살인자의 동영상》에서 작가가 보여준 탁월한 구성력과 매력 넘치는 인물의 창조는 《따르는 사람들》에서 한층 빛을 발해, 또 하나의 놀라운 명품 스릴러로서 매력적인 인질 협상가 ‘애비 멀린’ 의 이야기를 화려하게 열고 있다. 《따르는 사람들》에서 SNS 인플루언서와 팔로어, 사이비 교주와 추종자들 사이에 놓인 어둠의 미로에 발을 들이는 주인공 애비 멀린은 뉴욕 경찰청 최고의 인질 협상가이면서, 두 아이와 티격태격하며 평범한 일상을 꾸려가는 싱글맘이기도 하다. 또한 30여 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이비 종교 집단 대학살에서 생존한 아이라는 과거를 숨기고 있는 인물로, 미래에 어디선가 반복될지 모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각종 사이비 종교 집단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집착한다. 빌딩 50층에서 투신하려는 사람 앞에서, 거미와 뱀을 키우는 여덟 살짜리 아들 앞에서, 복잡한 경쟁 구도에 놓인 경찰 동료들 앞에서, 인질 협상가의 화법을 배워버린 십 대 딸 앞에서, 무장한 광신도들을 거느린 사이비 교주 앞에서, 자식의 생일을 두고 고집을 부리는 전남편 앞에서, 사랑으로써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준 양어머니 앞에서, 인질의 목에 칼을 들이댄 살인자 앞에서 각각 펼쳐지는 애비의 복잡한 내면 심리와 치밀한 화법은 소설 특유의 생생한 리얼리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저자
마이크 오머
출판
북로드
출판일
2023.05.11

'살인자의 사랑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작가

마이크 오머가 신작 '따르는 사람들'로 돌아왔다.

원 제목은 A deadly Influence인데 이번 책에서도 심리 스릴러 장인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사이비 종교와 SNS에서 인플루언서에게 완전 빠져들어있는 팔로워의 모습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광신과 추종.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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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르는 사람들(A deadly Influence) - 줄거리

"누구라도 그것에 뻐져들 수 있었다. 부자든. 가난하든. 배운 사람이든. 못 배운 사람이든... 의심이 많다고 안전한 것도 아니었다."

 

사이비 종교가 벌인 대학살의 생존자, 애비 멀린

뉴욕 경찰 최고의 인질 협상가가 된 그녀가

과거의 악몽이 남긴 어둠의 손길을 추적하다!

 

뉴욕 경찰 최고의 인질 혐상가 애비 멀린. 극적인 사건과 평범한 일상의 교차 속에서 살아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내용은 자신의 어린 아들이 몸값 500만 달러를 요구하는 괴한에게 납치되었으며 반드시 애비가 도와주어야만 한다는 것. 목소리에 담긴 이상한 간절함을 무시할 수 없었던 애비는 곧장 여자를 찾아가고. 그녀가 자신이 어린 시절 가까스로 빠져나왔던 사이비 종교 집단의 또 다른 생존자 이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는 과거의 끔찍한 악몽을 견뎌내며 납치 사건을 파헤치는 애비. 그녀는 이 납치 사건에 또 다른 사이비 종교 집단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살인 사건까지 뒤엉켜버린 어두운 미로에서 한 발 한 발 나아가던 애비는 깊숙한 안쪽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그림자가 자기 앞에 드리워짐을 감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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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 느낌

일단 처음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원작 제목 정말 잘 뽑았다는 것.

A deadly influence.

사비 추종자와 광신도적인 면모를 보이는 스토커 면모를 보이는 팔로워를

적절히 잘 엮어낸 소설이었다.

 

올해 초 JMS로 넷플릭스에서 온 나라가 떠들석했던 사이비 종교의 더럽고 추악한 실체가 드러났던 일이 있었는데 사실 그 다큐멘터리와 비슷한 시점에 출간된 책이라 이 책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나는 그 다큐를 보진 않았으나 너무 자극적이었고 충격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고 기사화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역겹고 광신도들이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없게끔 세뇌시키고 끊임없이 가스라이팅하며 잘못된 생각과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그 행위와 생각에 신념을 갖게 하는 그 모습을 보며 진짜 악함이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참 했었다.

그런데 이 소설 속에서 나오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들 또한 JMS의 정명석같이 추악한 모습의 디테일한 면모까지 자세히 기술하지는 않았으나 그에 버금가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었고 그것에 죄책감따위는 전혀 없고 교인들 또한 그것이 왜 잘못이냐. 그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네 생각이 불순하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에 진짜 사람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되어버렸나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까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이렇게 사이비에 심취해 있는 사람이 멀쩡한 사회인이 되어 살아갈 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며 사이비에 들어가서 세뇌당한 시간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따르는 사람들' 소설에서의 진범은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숨겨져있던 인물이었는데 사이비 종교에서 도망친 인물이긴 하지만 도망쳤지만 이 사이비 종교가 잘못됐다는 점을 깨닫고 도망친 것이 아니라 교주가 자기가 하자는 대로 따라주지 않으니 화가 나서 나와버렸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모든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잘못된 신념에 제 멋대로 정당성을 부여하니 이보다 무서운 믿음이 어디 있나 싶을 정도였다.

 

마이크 오머는 역시나. 사람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서술하고 다루는데 재능이 있는 작가인 것 같다.

이번 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심지어 다음 책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어놓는 센스까지 좋았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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