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알에이치코리아] 콘크리트 블론드(The Concrete Blonde)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해리 보슈 시리즈3

구구* 2023. 8.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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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블론드
스타 경찰 해리 보슈를 할리우드 경찰서로 좌천시킨 악몽의 ‘인형사’ 사건. 연쇄살인범 인형사의 돌발행동에 현장에서 쏘아죽인 보슈의 행동은 한 치의 망설임도 후회도 없었지만 인형사가 베개 속에서 집으려던 것이 경찰을 향한 무기가 아닌 가발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보슈는 경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그로부터 4년 후, 인형사의 아내에게 과잉 대응으로 고소를 당한 보슈. 녹록치 않은 재판 때문에 경찰로서의 사명감마저 흔들릴 즈음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속속들이 파헤쳐지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에,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벌거벗겨진 느낌에 보슈는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마치 시기라도 맞춘 듯 분명 시신이 되었던 인형사가 보내온 메모가 보슈에게 도착한다.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는 섬뜩한 문구와 함께 새로운 피해자가 묻힌 장소를 알리는 메시지.
저자
마이클 코넬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15.01.30

 

마이클 코넬리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콘크리트 블론드. The Concrete Blonde.

 

제목만 보면 이해가 가지 않지만 책을 읽다 보면 스토리 중에서 이만큼 기억에 남는 단어도 없다고 생각된다.

한 편으로는 피해자를 너무 대상화한 표현이 아닌가 싶지만,

이 이야기가 실제 이야기였다면 오래 회자될 법한 이야기일 듯.

 

늘 그렇듯 보슈. 그의 첫 번째 직감은 무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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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크리트 블론드(The Concrete Blonde) - 줄거리

스타 경찰 해리 보슈를 할리우드 경찰서로 좌천시킨 악몽의 ‘인형사’ 사건. 연쇄살인범 인형사의 돌발행동에 현장에서 쏘아 죽인 보슈의 행동은 한 치의 망설임도 후회도 없었지만 인형사가 베갯속에서 집으려던 것이 경찰을 향한 무기가 아닌 가발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보슈는 경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그로부터 4년 후, 인형사의 아내에게 과잉 대응으로 고소를 당한 보슈. 녹록지 않은 재판 때문에 경찰로서의 사명감마저 흔들릴 즈음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속속들이 파헤쳐지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에,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벌거벗겨진 느낌에 보슈는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마치 시기라도 맞춘 듯 분명 시신이 되었던 인형사가 보내온 메모가 보슈에게 도착한다.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는 섬뜩한 문구와 함께 새로운 피해자가 묻힌 장소를 알리는 메시지.

-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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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 느낌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의 세 번째 스토리인 콘크리트 블론드에서는 해리 보슈가 법정에 서게된다. 스타 경찰이었고 심지어 제작사에 자신의 스토리를 판매해서 할리우드에 집까지 마련한 잘 나가던 해리를 한 순간에 할리우드 경찰서로 좌천시킨 '인형사' 사건. 연쇄살인범의 검거를 위해 혼자 옥탑방에 들어간 해리는 "Freeze"라고 외쳤지만 이 연쇄살인범은 멈추지 않고 베개 밑으로 손을 넣는다. 망설임 없이 총을 꺼낼 수 있다는 생각에 보슈는 그를 쏘고 알고 보니 그는 베개 밑에서 가발을 꺼내려고 했었던.... 이 사건을 계기로 과잉 대응이라며 연쇄살인범의 아내에게 고소를 당한 것이었는데 이 것은 물론 역사와 기록은 살아남고 강자의 기록임은 맞지만 위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보슈의 잘 못은 전혀 없다는 것에 나는 한 치의 이견도 없다. 그 상황에 무식하게 베개 밑으로 가발을 꺼내기 위해 손을 넣은 것은 본인이 자초한 일.

 

하지만 이 재판이 이루어지면서 인형사 사건 피해자 총 11인 중에서 보슈가 쏜 처치가 죽인 피해자는 총 9명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재판 중 보슈에게 온 쪽지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는 문구와함께 콘크리트 속에서 발견된 금발에 유방 확대술을 과하게 한 일명 '콘크리트 블론드'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며 보슈는 모방범을 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스포일러!

책을 읽으면서 나도 열심히 모방범이 누구일까 생각해 봤지만 마이클 코넬리가 유인한대로 잘 따라가면서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진짜 모방범은 보슈가 가장 처음 모방범이 누군가 생각하며 떠올린 두 사람 중 하나인 기자 브래머였다.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경찰서에 드나들어도 오해를 사지 않고 인형사의 범행을 정확히 파악한 후 책까지 출간할 수 있었던 것.

 

법정물을 보면서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가능하면 재판까지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걸 늘 느끼는데 보슈는 인형사 사건 때문에 간 법정에서 남들에게 본인의 어린 시절, 특히나 매춘을 하던 엄마가 길에서 살해당했으며 그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사실까지 만천하에 공개되었고 심지어 감정 안 좋았던 어빙이 해당 사건 처음 기록 남긴 순경이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점에서 좀 인간으로서 보슈가 안타까웠다.

 

브래머는 용서받을 수 없을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고 강력 범죄에 노출이 많이 되는 강력반 형사들이 보기에도 역겨운 범죄가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발견되어 범죄를 부인할 수 도 없는 결말에 다다른다. 그런 범죄자를 다루는 기사가 쏟아지면서 늘 그들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다루는 기사가 나오기 마련인데 브래머도 그랬다. 특히나 브래머가 선택한 피해자들은 브래머의 엄마와 꼭 닮은 금발에 큰 가슴을 가진 여자들이라 어렸을 때 폭력에 노출되고 방임에 노출된 어린아이들이 겪는 트라우마는 생각보다 더욱 성인이 되어서도 한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그러나 모든 불우한 어린 시절을 가진 사람들이 범죄자가 되는 것이 아니듯 그런 배경이 그들의 면죄부가 되거나 그들을 안타깝게 여기는 시선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소설이든 그것이 현실이든.

 

난 진짜 중간에 박사가 모방범인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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