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알에이치코리아] 변론의 법칙(The Law of Innocence) -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미키 할러 시리즈

구구* 2023. 7.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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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스릴러소설 작가 중 마이클 코넬리와 마이클 로보텀을 좋아한다.

이전에는 마이클 로보텀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를 다시 읽고 리뷰했지만,

이제부터는 다시 마이클 코넬리 시리즈를 정주행 해보려 한다.

 

2020년 코로나가 한창 시작해서 직장 쉬면서 책을 즐겨 읽을 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마이클 코넬리.

그의 대표 시리즈로는 미국 드라마로도 방영되었던 해리 보슈 시리즈와,

역시나 넷플릭스에도 있는 미드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시리즈의 주인공인 미키 할러 시리즈가 있다.

오늘은 최근 코로나에 두 번째 감염되어 집에서 쉬는 동안 교보에서 빨리 e-book을 만들어줬음 좋겠다 하며 기다리던 이 작품 그냥 책으로 주문해서 오랜만에 종이책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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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clly)의 가장 최신작. 미키 할러 시리즈.

변론의 법칙. The Law of Innocence.

 

 

출처 - 교보문고

 

✔ 변론의 법칙(The Law of Innocence) - 줄거리

캐릭터, 복선, 서사, 디테일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수놓아 읽는 이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법정 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가 미키 할러와 함께 돌아왔다.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는 무뢰한이 의뢰하더라도 수임료만 높게 책정해 준다면 누구나 변호할 수 있다는 LA에서 가장 타락한 변호사 미키가 절대 이길 가능성이 없던 재판에서 또 한 번 승소의 달콤함을 만끽하며 시작한다. 술과 여자가 넘치는 축하 파티를 뒤로 한 채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그는 교통경찰에게 의문의 검문을 맞닥뜨린다. 평소와 다른 절차로 몸수색을 강행하는 경찰에게 항변하던 미키는 그의 링컨 차에서 흘러나온 붉은 체액에 수상함을 감지한 경찰로부터 트렁크까지 검문당하는 수모를 겪는데, 무고함이 금방 밝혀질 거라는 예상과 달리 결박된 채 여기저기 총상을 입은 시신이 발견된다. 교통경찰은 곧장 현장 지원을 요청하고, 미키는 살인범 신분으로 구치소에 수용된다. 정황과 증거 모두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불리한 상황에서 그는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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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 느낌

오랜만에 미키 할러를 만나니 기분이 일단 좋았다.

뻔뻔하면서도 당당함이 매력인 미키 할러. 승소 후 사람들과 파티를 하고 나와 집으로 가는길 술은 입에도 대지 않은 미키는 순경에게 잡힌다. 번호판을 달지 않았다는 이유로.

왜 번호판이 사라졌는지 영문도 모른체 체포될 위기에 처한 할러. 갑자기 순경이 트렁크에서 바닥으로 뭔가 떨어진다고 열어보자고 하여 얼어보니 과거 여러 차례 재판에 도움을 줬던 사기꾼 샘 스케일스의 시신이 발견된다.

 

다이렉트로 트윈타워 교도소에 수감되어 버리고 미키 할러는 이제 자기가 자신의 변호사가 되어 변론을 해야 한다.

 

보슈 때도 그랬지만 나쁜 놈들에 의해 의도치 않게 범죄에 휘말려버린 스토리였다.

미키는 이번 책에서 의뢰인들의 심정을 제대로 느꼈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재판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 하루하루 급속도로 변화되는 재판 상황. 증인으로 소환했던 사람들의 급작스러운 죽음 등등 미키의 사건 또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리고 심지어 수감자의 상황으로 재판을 준비해야 했기에 더욱 팀원들을 신뢰해야 했고 더욱 어려웠던 재판이었다.

 

이번 책에서는 특히나 미키 할러의 이복 형인 해리 보슈와 미키의 첫 번째 부인인 검사 매기, 두 번째 부인이었던 로나, 로나의 현재 파트너이자 미키의 수사를 돕는 시스코, 미키의 부하이자 파트너 변호사인 애런슨까지 다양한 미키의 주변인들이 나와서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했다. 

 

재판 중 정말 하루가 다르게 스펙터클한 이야기들이 펼쳐졌고 FBI가 연관되질 않나 과거에 미키가 변호했고 무죄 평결을 받았던 사람이 이번에는 눈에 독기를 가득 품고 위증을 하러 나오질 않나 다사다난했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이긴 했지만 약간 허무하기도 했다.

560페이지인 책이 30페이지도 안 남았을 때까지만 해도 미키의 무죄가 밝혀지지 않아 노심초사했는데,

 

!스포!

결국은 FBI가 수사와 연결된 케이스였다. FBI의 수사 대상이었던 사람이 예전 할러에게 원한을 품었던 사건이 있어 할러에게 샘 스케일러의 살인죄를 뒤집어 씌운 것이었다. 언론에 미키의 무죄가 대서특필 되진 않았으나 FBI의 사건과 관련하여 연결된 범죄였고 미키 할러의 무죄가 입증되어 재판이 취소되었다며 재판이 끝나버렸다.

무죄는 입증되었으나 시원~하게 검사를 재판장에서 말로 후드려 패지 못했다는 게 좀 아쉬웠다.

 

이번 이야기는 코로나시국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서 2020년 코로나가 막~ 시작될 시기의 모습. 슬슬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고 그로 인해 노인들이 사망하고, 셧다운이 진행되어 미국 마트에서 사람들이 사재기하느라 폭동이 일어나던 모습이 생각나서 나중에 읽어도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미키 할러 시리즈 재밌다.

 

개인적으로 결말이 아쉬워서 별점은 ★★★★.

이제 본격적으로 보슈 시리즈 시작한다. 이미 3년 지나서 많이 잊었는데 벌써 기대된다.

 

변론의 법칙 | 마이클 코넬리 - 교보문고 (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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