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NETFLIX] 마스크걸. Mask Girl. 2023│외모지상주의를 시작으로 극이 시작했으나 마지막은 글쎄?

구구* 2023. 8.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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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2023년 08월 18일 금요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마스크걸. 웹툰 원작으로 드라마화된 작품이다.

공개 전부터 3인 1역. 신인 배우 이한별, 나나, 고현정이 하나의 역할 김모미에 분해 연기한다고 하여 관심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라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정주행 했다.

 

Mask Gial_Poster

 

✔️ 마스크걸(Mask Girl)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 작품 소개 :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던 중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그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 출연진 :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 나나, 이한별

- 장르 : 드라마, 웹툰 원작 한국 드라마, 스릴러 시리즈, 한국 드라마

- 공개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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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걸(Mask Girl) - 줄거리 및 스포일러

어릴 때부터 남에게 관심받고 박수받는 걸 좋아했던 김모미. 하지만 한 살씩 먹으면서 그 꿈과는 점차 멀어지는 외모에 연예인 같은 꿈과는 점점 멀어지고 외모 콤플렉스가 있긴 하지만 현실과 타협하여 일반 회사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2009년 우연히 시작하게 된 인터넷 방송. 마스크를 쓰고 가발을 쓰고 춤을 추기도 하고 팬들과 소통을 하기도 하면서 이중생활을 하며 살고 있던 김모미.

 

회사에서 팀장을 짝사랑하던 김모미는 짝사랑하다가 혼자 실연당하게 되고 술 마시고 나체 방송을 홧김에 진행해서 방송 정지를 당한다. 메신저로 다가온 핸섬스님이라는 팬을 사석에서 따로 만나게 됐다. 이 놈의 목적은 오로지 마스크 한 번 벗겨보고 한 번 자보는 게 목표였던 것. 모텔로 모미를 데리고 간 이 남자.

때마침 김모미 회사의 과장 주오남은 김모미가 마스크 걸이라는 것을 알고 남몰래 김모미를 짝사랑 중이었는데 김모미가 핸섬스님을 만나러 갔고 핸섬스님의 트위터를 보면서 김모미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구하러 간다. 죽은 줄 알았던 핸섬스님을 김모미 대신 처리하기 위해 김모미를 모텔에서 내보내고 처리하려던 중 알고 보니 살아있었던 핸섬스님을 죽이게 된 주오남. 사랑하는 김모미를 위해 핸섬스님을 죽이고 토막 내어 본인이 처리한다.

 

다음날 회사에 가보니 김모미는 회사를 그만뒀다고 하고 한참을 추적하여 김모미의 집을 찾아간 주오남. 내가 널 위하 무슨 짓까지 했는데라고 외치지만 김모미는 그새 성형수술로 페이스오프를 한 상황. 집까지 찾아온 주오남을 죽인 김모미.

 

페이스오프 후 도피 생활을 하며 술집에서 일하게 된 김모미. 주오남의 엄마 김경자는 아들을 죽인 살인자인 김모미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찾아 헤맨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한 여자. 알고 보니 그녀는 김춘애라는 여자였고 김모미와 술집에서 만나서 친해진 사이. 똑같이 어렸을 때부터 외모에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고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게 됐다. 하지만 어렸을 때 짝사랑했던 남자를 다시 만나서 사랑하게 되나 했지만 데이트폭력의 희생양이 되고 김모미와 함께 그 남자를 죽인다. 그리고 그 남자를 처리하는 길에 따라온 김경자. 김경자의 총에 김춘애는 죽고 김모미만 살아남는다.

 

김모미는 알고 보니 주오남을 죽이던 날 그의 아이를 임신했고 아이를 낳고 엄마에게 맡긴 후 주오남 살인범으로 자수한다.김모미의 딸 김미모는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라지만 자꾸만 누군가에게 김미모가 마스크걸의 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고 학교에 소문이 나면서 전학하게 된다. 알고보니 김경자가 그때 죽지 않고 살아남아서 김미모의 주변을 맴맴 돌면서 마스크 걸의 딸이라고 소문을 냈던 것. 결국 김모미는 딸을 위해 탈옥하고 김경자, 김모미, 김모미의 엄마까지 모두 파국에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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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우선 마스크걸은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겠다시피 외모 지상주의를 주제로 시작했다. 하지만 인생을 좀 살아본 이들이라면 모두 알 수 있지만 인생이란 불공평한 것.

그리고 마스크를 쓰는 것과 학창 시절 장기자랑 시간에 솔로 무대로 춤을 춘 뒤 공개적으로 못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을 제외하고는 대놓고 김모미에게 누군가가 못생겼다고 손가락질하거나 면전에다가 외모로 차별을 하거나 하는 이야기는 없었다. 오히려 김모미가 알아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단점을 숨기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으나 나쁜 사람을 만나 나쁜 읽어 얽혀버린 일은 안타까울 뿐이었다. 사실 일어나지 않았어도 될 일이었는데 핸섬스님 같은 놈을 만난 것도 너무 아쉽고 사회성도 떨어지고 스토커 같은 애정을 주는 주오남을 만난 것도 아쉽긴 하지만 그 사랑이 살인으로 끝난 것도 불운이긴 했으나 있어선 안될 일이긴 했다.

 

생각보다 김모미가 저지른 살인들은 모두가 우발적이었고 순순히 그의 죗값을 치르겠다고 감옥에 들어간 것은 의외였다. 그리고 드라마 마스크걸은 1화부터 7화까지 좀 묘하고 약간의 역겨운 느낌의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이건 여담이지만 특히나 감옥 들어가는 씬에서 신체검사받는 장면을 너무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장면을 보면서 정말 죄짓고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의 가장 수치스러운 경험일 듯.

 

원작은 좀 더 잔인하고 역겹다고 하던데 드라마는 그래도 중간에 이탈하지 않을 만큼 순화를 잘 시킨 것 같았다. 종종 불편하긴 했지만 포기하지는 않을 만큼이었음. 

 

하지만 주오남의 엄마 김경자가 죽을 때까지 김모미의 딸을 쫓아다니면서 그 인생을 망치기 위해 인생을 바치는 장면은 제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 귀한 줄도 알아야지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비뚤어진 모성애를 제대로 그려낸 것 같았다. 심지어 김미모는 자신의 외손녀였는데 그 사실을 모른 채 손녀의 학창 시절을 쫓아다니면서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으니 말이다.

 

극이 마지막으로 가면서 개연성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냥저냥 볼 만 하긴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는 작품은 아니었음.

확실한 주제 의식이 보이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배우 나나의 연기가 날로 발전하는 것 같아서 놀라웠고 김경자 역을 맡았던 엄혜란 배우의 연기가 잘 어우러져서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고현정 씨 진짜 거지꼴을 해도 예쁜 듯 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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