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NETFLIX] 숲. The Woods. 2020│할런 코벤 작품

구구* 2023. 8.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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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런 코벤 작품 몇 개를 재밌게 봐서

이번에도 시작해 봤다. 개인적으로 프랑스나 유럽 쪽 작품은 나랑 정서가 잘 안 맞긴 하는데

그래도 원작자가 할런 코벤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고 시작했음.

 

The Woods_poster

 

✔️ 숲(The Woods)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 작품 소개 : 1994년 여름. 여동생이 숲에서 실종된다. 25년 후 살해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는데 바로 여동생과 사라졌던 소년이다. 동생의 생존에 희망을 품고 추적해 나가는 검사. 그러나, 실종과 함께 묻혔던 추악한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 출연진 : 그제고시 다미엥츠키, 아그니에슈카 그로호프스카, 후베르트 미우코프스키, 빅토리아 필루스, 야첵 코만, 크시슈토프 자제츠키, 에바 스키빈스카, 마르티나 비치코프스카, 로만 간차르치크, 아담 비에트신스키

- 장르 : 폴란드 드라마, 도서 원작 시리즈, 미스터리 시리즈, 범죄 시리즈, 스릴러 시리즈

- Rotten Tomatoes 평가 89%, 관람객 평점 58%

- 공개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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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The Woods) - 줄거리 및 결말

1994년 어느 무더웠던 여름날 숲 속에서 열린 캠프에서 일어났던 실종 사건.

25년 뒤 살해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검사 파베우의 여동생인 카밀라와 사라졌던 소년 아르투르이다. 동생이 실종되어 생존 여부조차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긴 파베우. 1994년 캠프에서 썸 탔던 연인 라우라와 다시 연락을 하고 그 시절 서로의 기억을 짜 맞추어 그때의 사건을 다시 추척한다.

 

그 당시 소년 둘 소녀 둘 총 네 명이 실종되었는데 사건의 모든 전말은 마지막 6화에서 밝혀졌다.

 

라우라의 아빠는 캠프의 주최자. 그리고 캠프의 아이들 지도자인 말차크와 게이였다. 이 밀회를 가지는 장면을 파베우가 우연히 숲에서 보게 됐는데 이걸 남에게 말할까 봐 좌불안석이었던 라우라의 아빠.

말차크는 사각관계였던 실종된 아이들 넷을 따로 밤에 숲으로 부른다. 사실 말차크는 낮에 그중 실종 당일 시체로 발견된 두 아이가 관계를 맺는 장면을 카밀라와 아르투르를 불러 보게 하고 저렇게 문란한 아이들이 여기저기 양다리를 걸치고 다닌 것이라며 아이들 사이에 이간질을 시킨 것. 그래서 밤에 모닥불 피워놓고 다 벗고 강에 들어가 수영하자고 자기가 꼬실 테니 아이들 옷을 불태워버리자고 한 것이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아이 둘은 말차크의 부추김에 옷을 벗고 강으로 뛰어들었다. 카밀라와 아르투르는 그 아이들 옷을 불에 태우려 하지만 그 둘은 강에서 나와 너희가 그렇게 못나게 구니까 평생 못난이로 살 것이라 악담을 퍼붓고 카밀라는 홧김에 여자아이의 목을 조른다. 여자 아이가 잠시 기절을 한 그 순간 말차크는 순간의 욕구를 참지 못하고 여자아이의 목을 그어 죽이고 이제 우리는 공범이라며 아이들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트린다.

아이들은 숲으로 도망치고 숲 속에서 말차크를 피하기 위해 각자 뿔뿔이 흩어지지만 말차크인줄 알고 아르투르가 칼로 찔러 죽인 사람은 다른 친구였다. 겨우겨우 아르투르와 카밀라는 엄마들에게 그날 밤 돌아가게 되지만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살인자로 몰리게 될까 봐 실종자 처리가 되도록 숨기기로 한다.

 

경찰은 사건을 빨리 종결하기 위해 말차크를 용의자로 몰았고 라우라의 아빠는 게이임이 들키고 싶지 않아서 그의 무고함을 밝히지 않고 모르는 척한다.

 

파베우의 아빠는 파베우의 엄마가 라우라의 아빠와 바람을 피우는 줄 알고 의처증으로 인해 목 졸라 죽이고 숲에 시신을 방치해 버리고 아르투르는 평생 실종자 신세로 여기저기 숨어 살다가 라우라의 아빠의 요양원에 나타나 사건에 대해 추궁하다가 시체로 발견되어 현재 나타난 것. 심지어 아르투르의 엄마가 시체를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우긴 것은 그 당시 캠프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의 책임을 라우라의 아빠에게 물어 전 재산을 배상금으로 받아내서 호위호식하며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아들이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끈질기게 동생 카밀라의 행적을 찾던 파베우는 결국 어느 수녀원에서 수녀로 살아가고 있는 카밀라를 찾아내고 카밀라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 드라마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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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역시 유럽 작품은 정확히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6부작밖에 되지 않는데 담고자 하는 스토리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느끼기에는 극의 흐름이 지지부진했다. 뭔가 지루하고 이게 대체 언제 밝혀지는 거야 했는데 6화에 우다다닥 모든 것이 다 밝혀져서 약간 허무하기도?

 

거짓은 거짓을 낳고 비밀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유럽사람들은 약간 이런 거짓말과 비밀의 은폐에서 오는 이런 비극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왜 이렇게 Rotten Tomatoes 평점이 좋은지는 모르겠음.

몰입도도 좋지 않았고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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