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NETFLIX] 어둠을 보았다. Sightless. 2020

구구* 2023. 8. 22. 00:00
반응형
 
어둠을 보았다
-
평점
4.1 (2020.01.01 개봉)
감독
쿠퍼 칼
출연
매들린 팻쉬, 알렉산더 코치, 디셈버 엔스밍거, 리 존스, 데니즈 액데니즈, 제러드 크로포드, 매튜 양 킹, 미칸드류, 코트니 콤튼, 카롤리나 프로첸코

 

오싹한 스릴러 영화 짧게 한 편 보고 싶었던 날.

러닝타임이 89분짜리 영화가 있어서 봤다.

제목은 어둠을 보았다. 원제목은 Sightless.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가 보다 했는데

처음에는 오 좀 무섭다 하다가 점점 갈수록 이정도면 광기 아닌가 싶었던...

 

Sightless_poster

 

✔️ 어둠을 보았다(Sightless)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작품 소개 : 괴한의 습격으로 한순간에 시력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트. 멀리 있는 가족을 대신해 여러 낯선 이들이 그녀의 회복을 돕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시작된 주변 사람들의 이상 행동. 지금 그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 출연진 : 매들레인 페치, 알렉산더 코크, 디셈버 엔스밍어, 리 존스

- 장르 : 스릴러 영화, 미국 영화

- Rotten Tomatoes 평가 40%, 관람객 평점 42%

- IMDb 점수 5.5/10

- 개봉 : 2020.09.29 / 넷플릭스 공개 2021.01.20

 

 

728x90

 

 

✔️ 어둠을 보았다(Sightless) - 줄거리

바이올리니스트인 엘렌. 맡겨놨던 바이올린을 찾아서 가려던 중 주차장에서 괴한의 습격으로 시력을 잃었다. 병원에서 눈을 뜬 그녀를 처음 맞이한 것은 남자 간호사. 눈을 가려놨던 밴드를 풀어주고 의사가 와서 시력이 손상되었음을 알려주었다. 약을 먹고 눈을 뜬 그녀는 또다시 새로운 아파트에서 눈을 뜨는데 가족들은 모두 해외에 있고 가족들이 고용했다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일 3시간 동안 엘렌의 회복을 돕기 위해 클레이튼이 엘렌의 집에 드나들게 된다.

 

시력을 잃고나니 하루하루 청각과 촉각 등 다른 감각이 비현실적으로 날로 예민해지는 엘렌. 당연한 것이라며 클레이튼은 이야기하지만 매일 같은 시각 밖에서 울리는 자동차 경고음, 바이올린 소리 등등 엘렌은 하루하루 지나면서 이상함을 느낀다. 시력도 잃고 외로운 그녀 옆을 지키는 유일한 인물 클레이튼. 두 사람은 가까워지는데 엘렌은 옆집 여자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경찰도 부르고 하지만 모두가 아무 일이 없다며 엘렌의 감각이 너무 예민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아무 일 아닌 것으로 치부한다.

점점 의문을 갖게되는 엘렌. 안전한 곳이라고 느꼈던 새로운 이 아파트에서도 괴한의 습격을 당하고 도망쳐야겠다고 느낀 순간 모든 것이 잘 못된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스포일러!

엘리베이터 버튼은 눌리지 않고 옆집은 아무리 벨을 눌러도 옆집 여자 라나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스페셜 저녁밥을 차려주겠다며 온 클레이튼을 마주친 엘렌.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집으로 들어가고. 기습으로 클레이튼을 공격해 때려눕힌다. 주머니를 뒤져 키를 훔친 뒤 엘레베이터를 움직이려했으나 키가 맞지 않고 옆집 라나네 집에 키를 넣었는데 마지막 키를 넣으니 문이 열린다. 지팡이를 짚으며 청각과 촉각에 의지해서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는 엘렌. 라나네 집이라고 느낀 장소는 집이 아닌 지금껏 클레이튼이 연기했던 사람들이 만들어지는 분장실 같은 곳이었다. 그리고 엘렌이 입원해있던 병실이기도 하고. 말그대로 한 세트장처럼 엘렌의 시력을 잃게하고 납치해서 병원에 입원한 것 처럼 착각하게 하고 시력을 잃었으니 옷을 갈아입고 목소리를 살짝 갈아 끼워가며 다른 사람인 척했던 것.

 

라나는 알고 보니 클레이튼의 동생이었는데 친부에게 학대당한 기억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남매였다. 라나와 클레이튼 모두. 심지어 클레이튼은 3년 반 동안 방에 감금되기도 했던.

그래서 본인이 똑같이 엘렌을 감금해서 자신이 엘렌의 세상이 되길 원했던 것이다.

 

엘렌이 우연히 자신의 눈을 멀게 했던 약물을 발견하고 굿 타이밍으로 클레이튼의 눈에 약물을 뿜어 눈을 멀게 해 버린다. 그리고 라나의 손을 잡고 세상으로 도망친다. 

6개월 뒤 바이올리니스트로써 무대로 발걸음을 내딛으며 영화는 끝난다.

 

 

반응형

 

✔️ 내 감상

처음엔 시력은 잃은 엘렌을 클레이튼이 간병하면서 점차 한 장면씩 기억의 파편을 끼워 맞춰 진범을 찾아내는 건가?

하다가 클레이튼이 진범인데 엘렌이 진짜 시력을 잃은 건지 확인하려고 옆에 있는 건가 했다.

 

엘렌의 전남편이 투자자들의 돈을 사기치고 다 날려먹었다는 내용이 극 중에 나오길래 그 피해자 중에 한 사람이라서 복수하려고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세상에 웬걸 그런 것도 아니고 그저 3년 반 감금 생활을 하던 중에 동생 라나가 틀어주는 바이올린 CD를 듣고 자신이 언젠가 엘렌의 세상이 되리라 생각했다는 그 대목에서 찐 광기(?) 돌I력(?)이 아닌가 싶었다.

 

끝으로 갈수록 소름에 소름을 돋고 진짜 찐 미친놈이 이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시력도 잃고 미친놈에게 감금도 당하고 폭행도 당하는 극한의 상황에 잠시나마 친구들과 연락도 모두 끊기는 정말 외톨이로써의 삶을 잠시 살았지만 인간의 재생력은 뛰어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용기를 냈다는 것에 박수를~

 

엄청 추천은 아니지만 괜찮은 심리 스릴러 영화였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