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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누구나 아는 비밀. Todos lo saben, Everybody Knows. 2018

구구* 2023. 7.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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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비밀.

스페인어 제목 : Todos lo saben

영어 제목 : Everybody Knows.

 

2018년 작품인데 추천으로 많이 떠서 보게 됐다.

제목부터 흥미로웠던 ㅎㅎ

공공연한 비밀. 특히나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스토리였다.

 

 

Everybody Knows_Poster

✔️ 누구나 아는 비밀(Everybody Knows)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작품 소개 :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고향인 스페인의 작은 마을로 돌아온 라우라. 딸이 유괴되자 오랫동안 숨겨졌던 과거의 비밀들을 알게 된다.

- 출연진 : 페넬로페 크루스, 하비에르 바르뎀, 리카르도 다린, 에두아르드 페르난데스, 바르바라 레니, 인마 쿠에스타, 엘비라 밍게스, 라몬 바레아, 카를라 캄프라, 사라 살라모, 로제르 카자마조르, 호세 앙헬 에히도

- 장르 : 스페인 작품, 스릴러 영화

- Rotten Tomatoes 평가 78%, 관람객 평점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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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아는 비밀(Everybody Knows) - 줄거리

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신랑은 못 왔지만 스페인 작은 마을로 아들과 딸을 데리고 온 라우라. 시끌벅적한 결혼식 파티 중 딸이 피곤하다며 잠을 자고 싶다고 하고 아들과 딸을 한 방에 재운다. 그리고 파티를 즐기다가 아이들 방으로 돌아온 라우라. 방 문이 잠겨있고 당황스러웠지만 여기저기 수소문하다가 겨우 방문을 열고 난 뒤 딸의 실종을 알게 되고 패닉에 빠진다.

 

가족들 모두가 라우라의 딸 이레네의 실종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음날 범인으로부터 도착한 협박 문자에 모두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 작은 마을에서 라우라는 돈이 많기로 소문이 나있던 상황. 과거 성당 보수공사 때 외벽 수리 비용을 냈기 때문인데 실상 현실은 라우라 신랑의 사업은 파산했고 지금 일도 없이 2년째 백수 생활을 하고 있던 것. 하지만 범인은 라우라네 사업이 망한 것은 몰랐는지 30만 유로를 몸값으로 요구했다.

 

과거 오랜 시간 연인이었던 라우라와 파코. 라우라가 과거 마을을 떠나면서 파코에게 땅을 팔고 결혼과 동시에 마을을 떠나며 파코에게도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라우라가 몸값을 준비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파코에게 알리고 아주 오래전부터 숨겨왔던 진실을 털어놓는다.

 

과거 마을을 떠난 뒤 잠시 돌아왔다가 다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파코와 가졌던 관계로 이레네를 임신했던 것. 라우라는 남편에게 이실직고하고 그냥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이레네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키우고 있었다. 결국 이 사실을 털어놓고 파코는 땅을 팔아 이레네의 몸값을 마련한다. 그렇다면 진범은 누구일까?

 

!스포!

범인은 라우라의 언니의 딸. 즉 라우라의 조카였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라우라 조카의 남편이 일을 꾸미게 된 것.

알고 보니 가족들은 모두 이레네가 라우라와 파코의 아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누구나 아는 비밀이었고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것. 그래서 이 비밀을 통해 라우라에게 돈을 뜯어내거나 라우라가 돈을 못주더라도 파코에게서라도 돈을 뜯어낼 작정이었던 것.

 

결국 파코가 땅을 팔아서 돈을 마련한 덕분에 라우라는 이레네를 되찾게 되고 파코는 몸값을 직접 들고 갔지만 범인은 보지 못하고 이레네만 데리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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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결국 영화는 열린 결말로 끝을 맺는다.

이레네의 언니는 자기 딸이 범행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편에게 말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며 끝난다.

그리고 이레네는 왜 엄마나 아빠가 아닌 파코가 나를 구하러 왔는지 묻고 영화는 끝.

 

열린 결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괜찮았다.

가족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정말 그 가족 모두가 지옥의 시간을 보내게 되기 때문...

 

하지만 개인적으로 극중 내내 파코가 너무 이용당하는 느낌이라서 불쌍했다...

결국 마지막엔 아내도 재산도 모두 잃고 라우라도 가족들과 떠나버려 혼자 남게 된...

 

영화는 전체적으로 호흡이 좀 길었다. 우리나라 영화처럼 빨리빨리 진행되기보다는 절규하는 모습과 근처 배경의 모습을 여유롭게 담아내면서 영화 보고 나서 피로감이 덜했다.

71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제 개막작 같은 작품들은 평론가 평점만 높고 관람객 평점은 낮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평론가들 평점도 높고 관람객 평점도 좋아서 의외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파코가 꾸민 일인지, 파고 와이프가 연루되었는지, 라우라 조카가 연루되었는지 범인을 추측하는 재미가 있었다. 스릴러 영화를 추천한다면 누구나 아는 비밀 추천!

★★★☆ 개인적으로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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