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에 즐기기 좋은 것으로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음악감상도 좋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킬링타임용 소설도 좋은 선택지다.
한동안 기록을 멈췄었는데,
다시 나의 킬링타임용 소설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그 처음은 핸디맨으로 꽤 괜찮은 인상을 남겼던 작가 프리다 맥파든(McFadden, Freida)의
두 번째 책인 하우스메이드(The House Maid)다.
[줄거리]
출소 후 몇 주째 차 뒷좌석에서 먹고 자며 생활하던 나에게 드디어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한 부잣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된 것이다. 비록 창문도 열리지 않고 문도 밖에서만 잠글 수 있는 비좁은 다락방에서 지내야 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내 첫 일은 늘 새하얀 옷만 입는 안주인 니나가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주방을 치우는 것이었다. 이런 일이 매일 계속됐지만 니나는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고, 그녀에게 정신병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온갖 괴팍한 요구에도 나는 잘리지 않기 위해 꾹 참고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과묵한 외국인 정원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 건넸다.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나중에 검색해 보니 ‘위험’이라는 뜻이었다. 그 말을 들은 직후 다락방을 나가려고 손잡이를 돌렸지만 갑자기 문이 열리지 않았다. ‘날 방에 가둔 건가? 침착하자.’ 그들은 아직 내 비밀을 모른다.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이고 뭘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 출처 : 교보문고
[내 느낌, 생각]
스토리의 시작부터 흡인력이 좋은 소설이었다.
'출소' 후 차에서 생활하던 주인공에게 찾아온 가사도우미. 하우스메이드의 기회.
엄청 부잣집같이 보이는 곳에 취업하게 되고 그 후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총이야기는 3부로 구성되는데
각 1부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이었다.
그냥 보기엔 완벽해 보였던 집. 그리고 그 집에서 일하게 된 하우스메이드.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스토리의 마지막 부분이 가히 충격적이었는데...마지막 부분에서는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말할 만한 부분 때문에한동안 멍~했었다.진짜 이럴 수 있다고? 하며.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마음에 들었던 책.
[내 평점]
개인적으로는 ★★★☆
다시 읽고 싶은 생각 있다. 하지만 스토리 아예 기억 안 날 때쯤? ㅎㅎ
개인적으로 킬링타임용으로는 완전 추천. 가독성이 좋아서 e-book으로 다 읽는데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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