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릴러소설 작가가 있는데 그가 바로 마이클 로보텀. Michael Robotham이다.
한동안 다른 작가의 책을 읽다가 다시 완벽한 짜임과 사람 쪼는 맛이 있는 그의 책이 읽고 싶어서
미키할러시리즈를 시작할까. 레전드 오브 레전드인 해리보슈시리즈를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조 올로클린 시리즈로 정했다.
시작은 바로 산산이 부서진 남자. 원제목 Shatter.
✔️ 줄거리 - 출처 : 교보문고
이야기는 폭풍우 치는 11월의 영국 서머싯에서 시작된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은 현수교에서 투신자살하려는 여자를 설득해 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다. 그러나 알몸에 빨간 하이힐만 신고 위태위태하게 서 있던 여자는 미처 말릴 새도 없이 강물 속으로 뛰어내리고 마는데…….
✔️ 내 생각, 느낌
마이클 로보텀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 산산이 부서진 남자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얼마나 피말리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스포주의!
심리학 교수인 조 올로클린. 경찰의 도움 요청을 받아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현수교에서 투신 자살한 여자에 관련하여 조사하던 중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통화하다가 그의 지시로 뛰어내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조사하다가 결국 현수교에서 뛰어내린 여자의 동업자가 죽기 직전에 숲에서 발견되며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결국 올로클린의 큰 딸 찰리가 납치되고 범인은 기드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드온은 알고 보니 군대 정보부 소속이었고 영국군에서는 인정하려들지 않지만 첩보 활동을 하고 적군을 고문하는 고문관이었다. 그 누구보다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스킬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해야 약점을 파고들고 그 약점에 정신이 팔려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하는지 잘 알고 있던 것.
그래서 기드온이 선정한 타깃은 모두 딸이 있는 엄마였고 기드온은 딸과 엄마가 연락할 수 있는 연락 방법을 끊어내고(아이의 휴대폰을 망가뜨린다던지 휴대폰 없이 어딘가에 교실에 가둔다던지 등) 딸이 지금 내 눈앞에 있고 내가 이 아이를 성폭행하길 바라지 않는다면 내 말을 들으라는 식으로 협박하고 있었던 것.
전형적인 현시대에 유행 중인 보이스피싱이었다.
네 딸을 데리고 있다.
비명 소리 녹음본을 들려주고(전화 받는 사람은 비명소리를 듣는 순간 이게 내 딸 비명인지 판단이 일단 안되고 평정심을 잃은 채 휘둘리게 되는 것)
기드온의 범행 자체가 정말 못돼서 보는 내내 사람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게다가 못됐는데 영리하기까지 해서 아주 킹 받는 포인트였다.
마지막에 범인도 잡고 찰리랑 와이프도 구해냈지만,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아내의 원망은 피할 수 없어서 마지막엔 별거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사실 허구의 이야기니까 해피엔딩을 기대했으나 마이클 로보텀은 현실적이어도 너무나 현실적인 작가라 기대할 걸 해야지... 심지어 이 책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어서 내용이 기억이 잘 안 나서 다시 읽는데도 정말 재밌게 읽었다.
✔️ 내 평점
추천. 추천. ★★★ 별 3개
이보다 더 좋은 점수를 줘야 하는 마이클 로보텀의 책이 많기에 ㅎㅎ
소소하게 3개로.
탄력 받았으니 조 올로클린 시리즈 후딱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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