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북로드]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People Like Her) - 엘러리 로이드(Ellery Lloyd)

구구* 2023. 5.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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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는 인스타그램을 무대로 펼쳐지는 매혹적인 스릴러소설이다. 출간과 동시에 수많은 언론과 독자의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리처드 앤드 주디 북 클럽’의 2021년 여름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나를 찾아줘》를 연상시킨다”(〈타임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부부 작가인 콜레트 라이언스와 폴 블리토스가 함께 집필한 데뷔작으로, 엘러리 로이드는 두 사람의 필명이다. 두 사람이 능수능란한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스릴러로서의 장르적 쾌감에 충실할 뿐 아니라, SNS와 인플루언서에 관한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다룸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인플루언서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고 인기와 명성을 관리하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SNS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된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기도 하다. SNS를 통해 비치는 삶의 진실성과 그것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어린 자녀의 사진을 부모가 임의로 세상에 공개해 돈을 버는 행위의 윤리성 문제, 인터넷에 무심코 노출한 개인 정보가 어떻게 악용되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
엘러리 로이드
출판
북로드
출판일
2023.01.02

과거에는 페이스북(Facebook), 현재는 인스타그램(Instagram)등 SNS를 하지 않는 사람을 이젠 찾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이렇게 SNS가 우리 삶에 밀접하게 들어오면서 자신의 사생활을 공유하고 먹고, 자고, 입는 것들을 공유하기에 끝나지 않고 자신의 예쁜 자녀들을 공유하게 된다.

 

최근 핫한 주제인 셰어런팅(Sharenting)을 알고 있는가. 공유하다인 Share와 양육의 Parenting의 합성어다.

SNS와 같이 넷상으로 아이를 노출시키게 되는데 이 셰어런팅 행위가 아이들의 초상권을 침해하고 성인이 되었을 때 잊힐 권리를 빼앗기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나 무심코 올린 자녀의 사진으로 아이의 이름이나 거주지, 개인정보 등이 노출되어 범죄의 타깃이 될 수도 있어 최근 SNS에 아이들의 모습을 포스팅하거나 아이들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지양하는 분위기다.

 

이 셰어런팅에 대한 이슈에 관심이 많았는지

오늘 기록을 남길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원 제목 Peaple Like Her의 저자 엘러리 로이드(Ellery Lloyd)는 셰어런팅을 소재로 이 심리 스릴러 소설을 저술했다.

 

 

[줄거리 - 출처 : 교보문고]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는 인스타그램을 무대로 펼쳐지는 매혹적인 스릴러소설이다. 출간과 동시에 수많은 언론과 독자의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리처드 앤드 주디 북 클럽’의 2021년 여름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나를 찾아줘》를 연상시킨다”(〈타임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부부 작가인 콜레트 라이언스와 폴 블리토스가 함께 집필한 데뷔작으로, 엘러리 로이드는 두 사람의 필명이다. 두 사람이 능수능란한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스릴러로서의 장르적 쾌감에 충실할 뿐 아니라, SNS와 인플루언서에 관한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다룸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인플루언서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고 인기와 명성을 관리하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SNS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된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기도 하다. SNS를 통해 비치는 삶의 진실성과 그것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어린 자녀의 사진을 부모가 임의로 세상에 공개해 돈을 버는 행위의 윤리성 문제, 인터넷에 무심코 노출한 개인 정보가 어떻게 악용되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내 생각, 느낌]

!스포주의!

 

평소에 원 제목 파괴하고 한국어 제목으로 바꾸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소설의 그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고 느껴서인데, 이 책은 잘 바꾼 듯하다.

애매한 느낌의 People Like Her. 사람들은 그녀를 좋아해! 에서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Like Follow Revenge' 비록 영어지만 훨씬 더 어떤 느낌의 책인지 잘 전달한 것 같다.

아마 People Like Her로 출판했으면 나는 안 읽었을 듯..

 

게다가 종종 기사로만 접했던 SNS로 의도치 않게 노출된 개인정보로 인해 입은 스토킹 범죄 피해나 셰어런팅의 위험성과 아이들의 잊힐 권리에 대해 좀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주인공인 에미는 엄청난 팔로워 수를 거느린 소위 엄마 인플루언서의 큰 손. 매일 적당히 꾸며진 컨셉추얼 한 사진을 포스팅하고 전문적으로 보이지만 전문적이지 않은 멘션과 함께 글을 포스팅을 한다. 에이전트의 컨펌과 함께.

그리고 매일 달리는 수백 개의 댓글에 답글을 남기고 좋은 DM과 위로를 원하는 DM, 그리고 악플과 악담으로 가득한 DM에까지 적절한 위트를 곁들여 답장을 하는 그녀는 소시오패스인가 하는 의심마저 드는 정도였다.

완벽할 것만 같았던 그녀의 삶이 인플루언서로써의 영향력이 점점 커 짐에 따라 TV쇼 진행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되는데 한 순간의 선택으로 절친도 잃게 되고 때마침 SNS에 꾸준히 노출되었던 딸 코코의 사진이 포스팅되는 사칭 계정까지 발견하게 된다. 대중에게 노출한 적 없는 코코의 병원 입원 사진까지 노출되면서 에미와 댄 부부는 점점 더 불안해져 가고. 욕심에 거짓말을 했다가 폭로되어 에미는 결국 SNS로 사과글을 올리고 현실 도피를 위해 둘째인 애기를 데리고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숙박시설로 들어가던 길에 납치가 되어버리고 만다. 

 

악용된 코코의 사진.

죄책감 없이 그 사진을 사서 본인 딸인 것처럼 사칭 계정을 만들어 포스팅하던 여학생.

에미의 SNS 포스팅 사진 한 장에서 그 집을 유추해 스토킹 하기 시작한 범죄자.

에미가 생각 없이 코칭해 줬던 말 한마디로 본인이 딸과 손녀를 잃었다며 복수를 꿈꾸는 60대의 그녀.

어차피 SNS에 올리고 남은 사진인데 어떠냐며 그 사진을 판 게 그렇게 크게 문제냐고 생각한 에미의 매니저까지.

 

세상에는 참 마음과 정신이 병든 사람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스릴러 소설을 읽으면서 내 개인정보의 중요성과 SNS에 사진을 올릴 때 한 번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글 만들어 준 책.

 

개인의 심리상태나 생각의 흐름을 너무 길게 서술해서 읽다가 좀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소재 자체가 신선했고 흐름이 끊기지 않게 이야기를 잘 끌고 나갔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다.

 

 

[내 평점]

★★★ 별 3개.

쏘쏘했다!

영화화 되면 서치처럼 진짜 재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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