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제 사건 전담반.
원제목은 In the blink of an eye. 눈 깜짝할 새에 라는 작품인데
왜 한국판 제목을 아예 바꿔버렸을까?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가
다 읽고 나서는 제목을 잘 바꿨다고 생각했다.
원 제목 그대로 출간했으면 아무도 안 읽었을듯~🤣

✔ AI 미제 사건 전담반(In The Blink of An Eye) - 줄거리
“형사님의 직감은 개인적 편견과 가설일 뿐입니다.”
vs
“AI의 통계만으로는 이 사건의 특이점을 알 수 없어.”
남편의 죽음으로 잠시 현장을 떠나있었던 캣 프랭크 형사는 미제 사건을 재수사하는 시범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현장에 복귀하게 된다. 경찰청은 워릭 대학교 연구소의 협력 아래 AI수사관을 도입해 미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데이터를 중시하는 AI수사관 록과 형사의 직감을 믿는 캣 형사는 수사 대상 선정에서부터 의견충돌을 일으킨다. 사사건건 부딪히며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캣과 록은 조사를 하면 할수록 이 사건이 단순 실종이 아닌 살인 사건 같다는 결론에 다다르는데….
- 출처 : 교보문고
✔ 내 생각, 느낌 및 결말
직감을 믿는 형사와
통계로만 사건을 바라보는 AI는 공조하여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소재가 참신해서 흥미로웠다.
현재 AI와 인공지능이 점차 우리의 삶에 침투 및 잠식하려는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는 스토리였다.
AI 인공지능 '록'은 처음 투입되었을 때부터 책이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분석하고 통계를 내리려고 한다.
진짜 AI가 있다면 이렇게 말 할 것 같아서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음.
인간에게는 경력이 쌓이면서 업무를 하는 데 있어 소위 말해 '감'이 생긴다.
하지만 그 미묘한 언어인 '감'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AI '록'은 끊임없이 직감에 의존하는 캣 프랭크에게 반대 의견을 피력한다.
처음부터 록을 사건에서 배재시키고 싶었던 캣 형사는 사건을 파헤치면서 AI의 뛰어난 분석 및 통계 능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음을 인지한다.
영화 한 편을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3초 밖에 걸리지 않고,
인간 형사 두 명이 달라붙어 이틀밤을 꼬박 새야 분석할 수 있는 정보를 록은 30분도 걸리지 않아 분석 결과를 내놓기 때문.
발바닥에 불나도록 여기저기 뛰어다녀 취합하고 눈알이 빠져라 분석해야 하는 CCTV 영상도
록은 접근 권한만 허용해 주면 인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속도로 영상을 분석하고 공통점을 찾아내며
무려 영상에서 얻어낸 정보를 가지고 용의자의 키의 범주 또한 줄여줄 수 있는 훌륭한 서포터였다.
나도 인간이기에 캣이 직감을 믿는 점은 지지한다. 확실히 기계가 알 수 없는 감과 미묘한 감정선 등은 사람이 기계보다는 파악하기 편하리라.
하지만 분석과 통계에 있어서는 AI 조사관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AI가 아무리 딥러닝을 하더라도 인간의 자리를 100%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나
투입된다면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느껴졌다.
찾아보니 [AI 미제 사건 전담반]의 작가 조 캘러헌은 AI와 유전체학이 향후 노동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수석 전략가로 일하던 중, 2019년에 남편을 암으로 잃은 후 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암으로 남편을 잃은 점을 주인공인 캣에게 투영시켰으며 자신의 지식을 책에 잘 녹여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또한 동의받지 않은 인간을 상대로 한 생체 실험을 다루고 있었는데
이 것이 얼마나 비인간적인지에 대한 시각과
한편으로는 자신의 아들 또한 배제시키지 않고 생체실험 대상으로 쓴 비정한 아버지에 대해
AI 조사관 '록'이 공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AI가 왜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지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생각할 내용이 참 많았던 책 'AI 미제 사건 전담반'.
재미있었다!
조 캘러헌 작가가 두 번째 책을 집필 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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