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Wavve] 다운튼 애비 시즌5. Downton Abbey Season5. 2014

구구* 2023. 11.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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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이유가 뭔지 알 것 같은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지난주에 회사 업무가 너무너무 바빠서 퇴근 후 약속도 하나도 없고 운동도 못 가겠어서 진이 다 빠진 상태로

저녁 먹고 씻고 방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앉아서 다운튼 애비를 보다 보니

시즌5를 벌써 다 봐버렸다 🤣

 

 

Downton Abbey Season5_poster

 

✔ 다운튼 애비(Downton Abbey) 시즌5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작품 소개 : 시대의 가치관이 급변하면서 메리, 이디스, 톰, 로즈는 새로운 짝을 찾거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결심하는 등 각자 주도적으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한다.

- 출연진 : 휴 보네빌, 미셸 도커리, 엘리자베스 맥거번, 로라 카마이클, 매기 스미스, 페넬로피 월턴, 짐 카터

- 장르 : 영국 드라마, 시대극

- Rotten Tomatoes 관람객 평점 90%

- IMDb 점수 8.2/10

- 공개 : 20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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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튼 애비(Downton Abbey) 시즌5 - 줄거리

*EP1. 노동당의 집권

로버트와 코라의 결혼 34주년 파티에서 뜻밖의 손님이 파장을 일으킨다. 한편 카슨은 마을 대표단의 방문으로 난처해지고, 배로우는 백서터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의 수위를 높인다.

 

*EP2. 비리커와 코라

팀은 이디스가 자연스레 메리골드의 곁에 머물 묘안을 내놓고, 로즈는 무선 라디오를 들이자며 로버트를 설득한다.

한편 미술사학자 브리커가 다운튼을 찾으며 코라와 묘한 기류가 흐른다.

 

*EP3. 코라의 예술 감상평

리버풀에서 토니와의 밀회를 즐긴 메리는 뜻밖의 목격자로 인해 곤란해지고, 코라는 런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한편 그린의 사망과 관련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며 수사가 재개된다.

 

*EP4. 곤궁한 삶

바이올렛은 긴 세월 끝에 재회한 쿠라긴 왕자의 가련한 처지에 마음을 쓰고, 메리는 토니에게 이별을 고하려 한다.

한편 다운튼을 찾은 로즈의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충격적인 결심을 전한다.

 

*EP5. 유산

사이먼 브리커가 다운튼에 돌아오면서 코라는 기뻐하지만, 로버트는 거북하기만 하다. 로즈는 요크셔에서 만난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고, 드루 부부는 이디스를 불편해한다.

 

*EP6. 경찰 신문

캐닝퍼드 그레인저에서 경마 대회가 열리고, 길링엄 경과 블레이크는 다시 다운튼 애비를 찾는다. 이디스는 편집장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크게 상심한다.

 

*EP7. 이소벨의 약혼

코라와 로저먼드는 이디스를 찾아 런던으로 가고, 이소벨은 만찬 중에 중대 발표를 한다. 메리는 토니를 단념하게 하고자 찰스와 일을 꾸민다.

 

*EP8. 로즈의 결혼

로즈의 결혼식을 앞두고 양가 부모가 런던에서 처음으로 만나지만 서로 탐탁지 않은 탓에 긴장감이 감돈다. 베이츠는 다시 안나를 찾아온 바이너 형사를 경계한다.

 

*EP9. 크리스마스의 기적

뇌조 사냥철을 맞아 신더비 경은 백작가를 브랜캐스터로 초대한다. 신더비 경의 집사는 브랜슨의 출신 배경을 못마땅해한다. 베이츠는 아내를 구하려 힘든 결다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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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이번 시리즈에서도 어김없이 격변하는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다운튼 애비의 주인공들을 잘 그려냈다.

무선 라디오가 나와서 영국의 국왕이 연설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매우 신기해하면서도 이를 기점으로 앞으로 어떻게 세상이 변화할 것인지 대화를 나누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참 흥미롭다 😊

 

그리고 신여성의 흐름에 맞춰 메리는 긴 머리를 싹둑 자른다.

시대상이 1920년대라는 점을 생각하면 진짜 부모가 알게 됐을 때는 뒤로 나자빠질 일이겠지만

(지금도 보수적인 집이라면 그럴지도)

메리는 재혼을 할까 진심으로 고민해본 토니와 함께 일주일을 보낸다. 심지어 피임을 하며. 재혼을 할 때 속궁합이 맞지 않다면 평생을 살 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의문을 던지는데 세상 신여성일 수가 없다 ㅎㅎ

하지만 이 일이 있고 난 뒤 과감하게 토니와의 헤어짐을 감수하는 메리의 모습에서 강단이 느껴지는데 20년대 여성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저택에 사는 아가씨라서 그런지 이 놈은 내 짝으로는 부족하다고 딱 잘라내는 그녀의 대담한 결단에 나조차 대단하다고 느꼈다.

 

로즈는 너무 금사빠 캐릭터로 지난 시즌부터 그려져서 제대로 시집이나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작가가 잘 만든 듯하다. 이번 시즌에 딱 맞는 남자와 불같이 사랑에 빠져 미국으로 홀연히 떠나버린다. 유대교와 가톨릭으로 각 집안 간의 종교 전쟁이 일어나나 싶었지만 로즈의 뛰어난 눈썰미와 미봉책으로 시아버지의 흠을 감싸주어 사랑받는 며느리가 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로즈를 보내준다.

 

이소벨과 바이올렛. 각 집안의 대 부인들도 이번 시즌에서는 청혼도 받고 이별도 경험한다. 노년의 사랑도 뜨겁지는 않지만 진실할 수 있고 아름답다는 것을 잘 그려냈고 연기가 참 훌륭했다고 느낀다. 대배우다 대배우!

 

시즌 5의 마지막에 다운튼 애비의 셋째딸 시빌의 신랑 톰과 톰의 딸 시비가 미국으로 떠난다.

아쉬운 이별. 하지만 카슨이 휴즈부인에게 청혼하고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하는 장면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다음 다운튼 애비 시즌6가 마지막인데.

사랑스러운 에피소드가 가득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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