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겟(Don't Buy the Seller) :: 신혜선, 김성균 주연│생활 밀접형 스릴러 영화

구구* 2023. 10. 21. 00:00
반응형
 
타겟
나는 오늘 살인자와 중고거래를 했다  평범한 직장인 ‘수현’은 이사 후 세탁기를 중고거래로 구매하지만, 고장 난 세탁기를 받고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대로 넘어갈 순 없다! 잠적한 판매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한 ‘수현’은그의 게시글마다 사기꾼이라는 댓글을 남겨 거래를 방해한다.그날 이후 ‘수현’에게는 소름 끼치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수현’의 모든 일상은 서서히 파괴되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된다.‘주형사’와 중고거래 판매자의 집을 찾아간 ‘수현’은그곳에서 시체를 발견하는데…단 한번의 중고거래, 모든 일상이 파괴된다!당신도 타겟이 될 수 있다!
평점
7.3 (2023.08.30 개봉)
감독
박희곤
출연
신혜선, 김성균, 임성재, 임철수, 이주영, 강태오

 

시원시원한 연기가 인상적인 배우 신혜선 님.

최근 개봉한 '타겟' 이라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개봉 당시에는 뭐가 그리 일이 많았는지 짬이 나질 않아서

이번에 OTT에 풀려서 보게 되었다!

 

 

Don't Buy the Seller_poster

 

✔ 타겟(Don't Buy the Seller)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작품 소개

: 평범한 직장인 '수현'은 이사 후 세탁기를 중고거래로 구매하지만, 고장 난 세탁기를 받고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대로 넘어갈 순 없다! 잠적한 판매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 '수현'은 그의 게시글마다 사기꾼이라는 댓글을 남겨 거래를 방해한다.

그날 이후 '수현'에게는 정체 모를 전화, 주문한 적 없는 음식 배달, 한밤 중 찾아오는 의문의 남자들까지 소름 끼치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개인 정보는 모두 유출되었고, 집안 곳곳에는 낯선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서서히 모든 일상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드디어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주형사'와 중고거래 판매자의 집을 찾아간 '수현'은 그곳에서 시체를 발견하는데…

- 출연진 : 신혜선, 김성균, 임철수, 이주영, 강태오, 금새록, 최재섭, 노영학

- 장르 : 스릴러, 범죄

- IMDb 평점 : 6.7/10

- 개봉 : 2023.08.30

 

 

728x90

 

 

✔ 타겟(Don't Buy the Seller) - 줄거리 및 결말

수현은 이사 후 망가진 세탁기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다. 직장 동료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놓자 자기도 얼마 전에 전자레인지를 중고거래 어플로 구매했다며 세탁기를 중고거래 어플로 구매해 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세탁기를 구매했는데 고장 난 세탁기를 받은 수현. 단단히 열받은 수현은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를 했지만 수사에 착수하는 데에만 두 달이 걸린다는 소리를 듣고 직접 사기꾼을 찾기로 결심한다.

 

몇 날 며칠을 중고거래 사이트를 찾던 수현. 결국 사기꾼을 찾아내고 그의 게시물마다 '사기꾼입니다!'라며 댓글을 남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그만하라고 문자가 오지만 수현은 지질한 놈이라며 맞대응을 하고 사기꾼은 후회할 짓 하지 말라며 협박하지만 수현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그다음 날부터 수현에게 이상한 일이 계속해서 생긴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수현이 올리지도 않은 무료 나눔 글이 올라가서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계속해서 무료 나눔 문의 전화가 오고 집으로는 주문하지도 않은 배달 음식이 도착한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밤에 혼자 있는 수현의 집에 초인종이 울리고 현관문 안전장치를 걸고 문을 열어 확인해 보니 조건남이라며 어떤 남자가 서있다. 그놈이 부른 것. 그놈의 스토킹 및 범죄 수법은 점점 더 교묘해지고 더욱 수현의 피를 말린다.

 

결국 그놈은 수현의 집까지 침입하고 수현을 납치해서 도주하던 중 교통사고로 형사 한 명이 사망한다. 그리고 종적을 감춘 그놈. 수현은 그날 이후로 다 잊고 살아가는 듯했지만 결국 다시 중고 사기를 치는 그놈을 찾기 위해 형사 주철호(김성균)와 함께 함정을 파기로 하고 결국 잡는 데 성공한다.

 

 

반응형

 

 

✔ 내 감상

실제로 나에게 일어날 법한 일이라서 더욱 무섭게 느껴졌던 영화 '타겟'.

남자친구랑 함께 봤는데 우스갯소리로 패러디가 가능했다면 '중고 거래를 했을 뿐인데'라고 제목을 지었으면 어땠을까 하면서 웃었다. 정말 중고거래 한 번 했다가 일상이 와르르 무너지고 사람 피가 말라가는 경험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 수현.

 

영화를 보면서 범죄자가 저지른 죄 자체는 사기죄가 가장 두드러지지만 결국 스토킹 범죄로 변질되면서 스토킹 자체가 사람을 얼마나 괴롭게 하는지 잘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스토킹 범죄의 형량을 높여야 한다고 이전부터 생각은 했지만 이 영화를 계기로 스토킹 자체가 살인미수의 형태까지로도 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던.

실질적으로 흉기를 들이밀면서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쉴 새 없이 익명으로 문자와 전화를 걸어오고 친구와 가족을 사칭하며 피싱을 시도한다. 주문하지도 않은 배달 음식들이 집에 도착하고 음식 값과 배달비를 요구하며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초대 남이라는 남자가 문을 두드리며 쑥스러워하지 말라고 하며 문을 열라고 한다. 그런 적 없다고 하자 짜증 나게 하지 말라고 하며 문을 발로 차기도. 상상만 해도 무섭고 날이 갈수록 신경이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정말 온 세상이 나를 죽어라 죽어라 한다고 생각 들게 하는 상황이 이런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납치된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범죄자로부터 벗어난 수현.

모든 걸 잊고 살고 싶었지만 그놈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벗어나며 수현에게 남긴 한 마디 '곧 찾으러 올게'라는 그 말이 떠올라 형사 철호와 함께 그놈의 최후를 위해 맞서 싸운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정말 무섭겠지만 그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르고 다시 그 피가 마르는 공포의 상황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맞서 싸우기를 선택한 수현의 선택이 새삼 대단하다.

 

수현이 본인의 안전을 위해 선택했던 CCTV가 결국 범죄자가 해킹하여 그놈의 눈이 되었다는 점은 아주 소름 끼치는 점이었다. 전산화되어 좋은 점이 많지만 그만큼 범죄에 악용될 위험성도 커졌다는 점은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렇게 눈으로 보게 되니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가야 하는 것인가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한다.

 

★★★☆

개인적으로 러닝타임 내내 아주 쫄깃하고 재미있었고

신혜선 배우의 연기가 좋았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