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NETFLIX] 파라메딕 앙헬. The Paramedic. 2020

구구* 2023. 9.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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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메딕 앙헬
사고 후 다리를 못쓰고 재활 치료를 받는 주인공이 애인의 변심을 의심하고 추적하는 스토리의 극영화
평점
5.6 (2020.01.01 개봉)
감독
카를레스 토라스
출연
마리오 카사스, 데보라 프랑소와, 길레르모 페닝, 셀소 부가요, 라울 히메네스

 

요즘 넷플릭스에서 추천해 주는 90분짜리 스릴러 영화를 자주 보는데

이번에 본 작품은 '파라메딕 앙헬'.

스페인 작품. 스페인 제목은 El practicante.

영어 제목은 The Paramedic.

참고로 파라메딕(Paramedic) = 응급구조사.

 

The Paramedic_Poster

 

✔️ 파라메딕 앙헬(The Paramedic)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 작품 소개 : 구급요원 앙헬. 사고로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자 세상이 온통 달라 보인다. 헌신적이던 애인도 어쩐지 수상하다. 가장 힘든 지금 나를 배신하려는 걸까? 그렇다면 용서할 수 없지. 의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지식은 복수심에 기름을 붓는다.

- 출연진 : 마리오 카사스, 데보라 프랑수아, 기예르모 페니그, 마리아 로드리게스 소토, 셀소 부가요, 라울 히메네스, 폴 모넨, 알리체 보키, 마르틴 바시갈루포

- 장르 : 스페인 스릴러 영화

- Rotten Tomatoes 평가 50%, 관람객 평점 33%

- IMDb 점수 5.7/10

- 공개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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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amedic_Still Cut

 

✔️ 파라메딕 앙헬(The Paramedic) - 줄거리 및 결말

응급구조사인 앙헬. 어느 날 한 현장에 친한 동료 리카르도와 출동했다. 리카르도는 구급차를 몰고 리카르도는 환자를 케어하던 중 환자가 경련을 일으키게 되고 친구 리카르도가 잠시 딴 눈을 판 사이 사고로 구급차가 뒤집혀 사고가 난다. 이 사고로 앙헬은 하반신 마비로 평생 휠체어 신세가 된다.

 

좌절했다. 하지만 곁에 있는 여자친구 바네사가 있으니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는 앙헬. 급기야 떨어진 자존감때문에 바네의 행동 하나하나를 모두 의심하게 되고 바네의 휴대폰에 해킹앱까지 설치해 일거수일투족을 몰래 감시하는 지경에까지 다다르게 된 앙헬.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다.

 

바네는 점점 쥐꼬리만한 장애수당과 자신의 외벌이로 두 사람이 먹고사는 삶이 힘에 부치고 운 좋게 동물 병원에서 연수 기회가 왔지만 이 연수를 하려면 벌이가 줄어들게 된다. 앙헬은 안된다며 반대하지만 바네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두 사람이 싸우고 앙헬이 욕실에서 씻던 중 바네 폰으로 친구에게 문자가 온다. 그와 동시에 앙헬의 노트북에서 울리는 알람소리. 그 후로도 바네의 폰에 문자 알람이 울리면 동시에 앙헬의 노트북에도 알람소리가 난다. 바네는 노트북을 열어보고 해킹앱의 정체를 알게 되고 짐을 싸서 그 길로 집을 나간다.

 

몇 달뒤, 바네와 리카르도는 눈이 맞아 아이를 가졌다. 바네가 보고 싶어 찾아갔던 앙헬은 아기용품샵에 들어간 두 사람을 보고 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분노에 사로잡힌 앙헬은 말도 안 되는 복수를 꿈꾼다. 응급구조사였을 때 알고 지냈던 지인에게 부탁해서 마취제와 수면제를 부탁하고 짐을 챙겨놨다며 바네를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주사한다.

 

침대에 묶어놓고 다리에 마취제를 주사해 바네에게 자신과 똑같이 하반신 마비 체험을 하게한 앙헬. 점점 바네의 배는 불러오고 앙헬은 자신과 그 아이를 키우자며 되지도 않을 꿈을 혼자 꾼다.  그리고 기회를 틈타 도망치려던 바네. 잡힐 뻔 하지만 결국 앙헬에게 잡히고 계단에서 기어 내려오며 몸싸움을 하던 두 사람. 운 좋게 무기를 손에 넣은 바네는 앙헬을 계단 난간으로 떨어뜨린다.

 

이 사고로 앙헬은 목 밑으로 전신 마비 신세가 되고 바네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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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영화를 보는 내내 앙헬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진짜 미친놈이라서 소름끼쳤다.

사지 멀쩡할 때 응급구조사 시절에도 출동했을 때 구조하던 사람들의 물건을 슬쩍하는 모습을 비추는데 원래 인성이 별로였던 남자였다. 자신이 불임의 원인이었지만 끝까지 불임의 원인을 여자친구에게 밝히지 않고 괜히 더 자주 하자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인성 자체도 쓰레기인데 쓸 더없이 자존심만 센 놈팡이 같은 남자였다.

 

그런데 다리를 다치고 나니까 그 바닥이었던 인성의 끝을 보여주었던...

진짜 분노했던 것은 아무리 짖어서 짜증이 난다고 해도 개를 죽이는 방법도 너무 비인간적이었고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은 다 죽이려고 한 모습에서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적인 성형이 보여서 소름 끼쳤다.

바네가 너무 불쌍.... ㅠㅠ

 

특히나 마지막이 이해가 안 갔는데,

내가 바네였다면 이런 놈에 질리고 질리면 나중에는 진짜 전신 마비 된 모습보고

얼굴에 침 뱉고 뒤도 안 돌아보고 다시는 안 나타날 것 같은데

왜 굳이 다시 나타나서 저 구역질 나는 얼굴을 다시 보면서 살아있는 게 지옥이라는 걸 느끼게 해 주겠다고 복수하겠다고 나타났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내 인생이 소중하고 앞으로 살아갈 내 자식의 인생이 더 소중한 것을 ㅠㅠ

 

영화 자체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 클리셰가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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