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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사라진 소녀들. Lost Girls. 2020│실화 바탕 영화

구구* 2023. 9.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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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
실종된 딸을 찾으려 어머니가 나서지만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아 홀로 살인 사건들의 진실을 찾아 외로운 싸움에 나선다는 이야기
평점
6.0 (2020.03.13 개봉)
감독
리즈 가버스
출연
에이미 라이언, 토마신 맥켄지, 롤라 커크, 우나 로렌스, 가브리엘 번, 미리암 쇼어

 

얼마 전에 시청했던 실화 바탕 영화

'미씽: 사라진 딸'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실화 바탕 영화를 찾다가

똑같이 딸을 찾는 엄마의 영화가 있어서 보게 됐다.

사라진 소녀들. Lost Girls.

 

Lost Girls_poster

 

✔️ 사라진 소녀들(Lost Girls)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작품 소개 : 그녀의 딸이 사라졌다.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진실을 찾으려는 어머니의 처절한 싸움. 그와 더불어 풀리지 않은 살인 사건들이 드러난다.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

- 출연진 : 에이미 라이언, 게이브리얼 번, 토머신 매켄지, 롤라 커크, 우나 로런스, 딘 윈터스, 미리엄 쇼어, 리드 버니, 케빈 코리건, 스탠 카프

- 장르 : 드라마 영화, 미스터리 영화, 도서 원작 영화, 실화 바탕 영화, 미국 영화

- Rotten Tomatoes 평가 74%, 평점 51%

- IMBd 점수 6.2/10

- 공개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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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소녀들(Lost Girls) - 줄거리 및 결말

세 딸을 키우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마 메리. 공사장에서 일을 하며 딸들을 키우고 있고 하루하루 생활비와 딸들의 병원비등을 대느라 그녀의 삶은 힘에 부치기만 하다. 그날도 그랬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다가 학교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딸 한 명이 정학됐으니 데리고 가라는 연락을 받는다. 딸을 데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큰 딸 섀넌에게 전화를 건 메리. 정학된 딸은 조울증 때문에 정신과 약을 먹고 있었는데 병원비 때문에 힘들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섀넌은 알고 있었나 보다. 돈을 보내겠다는 말과 함께 내일 집에 들르겠다는 약속을 하고 통화를 종료한 두 사람.

 

다음 날이 되어 약속 한 시간이 되어도 큰딸 섀넌은 나타나지 않고 가족들은 걱정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메리는 '나쁜 기지배'라며 바쁜 일이 있나 보지 하며 넘기지만 동생은 언니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기지만 그다음 날이 되어도 섀넌에게는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는다.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된 새넌의 사건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결국 메리는 직접 딸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물어물어 알아보니 섀넌은 매춘 일을 하고 있었고 섀넌이 사라진 날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한 이후로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무려 한 시간이나 결렸다는 사실까지 알아낸다.

 

섀넌의 실종으로 메리가 백방으로 찾아 헤매던 중 한 경찰관이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경찰견 배변을 위해 우연히 개를 밖에 풀어줬는데 개가 짖기 시작한다. 그리고 찾아낸 십몇 구의 시신. 연쇄 살인범이 시신을 교살 후 시체를 유기했던 것이고 이 우연히 배변을 위해 경찰견을 풀어놨던 계기로 시체 유기 장소를 발견했던 것.

메리는 이 시체들 사이에서 섀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찾을 수 없었다.

 

섀넌의 사건은 별 개의 사건으로 분류되고 마지막 섀넌이 신고했던 장소에서 메리는 혼자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고맙게도 한 남자의 도움으로 피의자로 의심되는 남자를 찾게 되지만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고 심증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 경찰. 결국 의심되는 남자는 이사를 가게 되고 그 남자의 이사 후 정원에서 섀넌의 시체가 발견되지만 그 남자가 진범이라는 증거는 찾지 못하고 사건은 종결되어 버린다.

 

하지만 엄마인 메리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섀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경찰의 미숙한 대처에 대한 해명 요구와 진범을 찾기 위한 행동 촉구를 계속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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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결말이 아쉬운 영화였다. '미씽: 사라진 딸'은 나름 통쾌한 결말이라서 다행이었는데...

사라진 소녀들은 이 연쇄살인범을 아직도 잡지 못하고 십 수명의 소녀들은 물론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시체라도 찾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으나 범인도 잡지 못한 억울한 죽음만 당한 상황이다.

 

특히나 메리의 큰 딸 섀넌의 경우 새벽의 시간이긴 했지만 아주 긴박한 상황이기도 했고 경찰에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그 신고 전화에 출동하는데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렸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아무리 땅 덩어리가 크다고 하더라도 새벽 4시면 차도 안 막히는 시간인데 1시간이나 걸렸다는 것은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지나가는 유치원생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공권력에 그렇게나 힘을 실어주는 나라인데 살려달라는 전화도 대수롭지 않게 무시해 버렸다니 피해자인 엄마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 경찰이라는 놈들은 누가 봐도 경찰의 늑장 대응에 십 수명의 소녀들과 섀넌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단 한 번도 꺼내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가 나기도 했다.

 

어느 나라건 이런 공무원 집단이 하는 일처리는 진짜 피가 거꾸로 솟게 하는 재주가 있는 듯하다.

 

그리고 사라진 소녀들 영화의 러닝 타임은 95분으로 길지 않은 영화였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길게 느껴졌다. 그렇다 할만한 펀치를 날릴 만한 장면이 없었고 지지부진하게 계속 끌고 나갔기 때문인 것 같았다. 실화 바탕이었기 때문에 좀 더 실감 나게 끌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출력에 있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과학수사가 날로 발전 해가는 요즘 진범이 언젠가는 늙어 죽기 전에 꼭 잡혀서 빵에서 죽길 바라 본다.

 

영화 평점은 ★★ 루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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