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Wavve에서 시청한 대만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 My Missing Valentine.
개인적으로 대만 첫사랑영화를 좋아한다.
그 특유의 B급 감성과 풋풋함이 잘 묻어나서.
그래서 그런 설레임을 기대하면서 시청했던 마이 미씽 발렌타인(My Missing Valentine).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대 실패였다.
✔ 마이 미씽 발렌타인(My Missing Valentine)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작품 소개 : 모든 것이 1초 빠른 여자, 샤오치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이트가 있는 발렌타인데이! 그러나, 자고 일어났더니 발렌타인데이가 사라졌다?! 모든 것이 1초 느린 남자, 타이 짝사랑하는 그녀가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는 발렌타인데이! 그러나, 고백도 못 하고 차이려던 찰나 시간이 멈췄다?! 발렌타인데이를 둘러싼 알쏭달쏭 마법 같은 썸띵!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행복한 첫사랑 시차 로맨스가 온다!
- 출연진 : 유관정, 이패유
- 장르 : 멜로, 로맨스, 코미디
✔ 마이 미씽 발렌타인(My Missing Valentine) - 줄거리
샤오치. 매사에 남들보다 1초 빠른 여주인공. 영화를 봐도 남들보다 빨리 웃고(사실 진짜 말이 안 됨), 춤을 추더라도 남들보다 빨리 추고, 노래도 남들보다 빠르게 부르는 인물.
타이. 매사에 남들보다 1초 느린 남주인공. 매사에 남들보다 느려서 어떤 직업을 가져도 애매해서 결국 힘들게 찾은 직업은 버스기사.
샤오치는 어느 날 퇴근길에 우연히 듣게 된 공원 댄스 수업에서 댄스 강사와 안면을 튼다. 그리고 다음날 본인이 근무하는 우체국에 들른 댄스 강사. 그의 적극적인 태도 덕분에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고 발렌타인 데이에 커플 대회에 참가하기로 약속하고 행복하게 안녕~ 한 후 떨리는 마음으로 귀가한 샤오치.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는 것. 내 발렌타인 데이는 어디로? 내 발렌타인 데이트는?! 억울한 마음을 뒤로하고 출근을 한다.
✔ 내 감상
!스포주의!
위의 줄거리 이야기의 뒤로 남주인 타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등학생 때 사고로 인해 한 병원 바로 옆 베드에 입원하게 된 타이와 샤오치.
서로 사서함 하나를 정해놓고 편지를 주고받기로 약속했지만 샤오치는 그 약속을 잊게 된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샤오치가 근무하는 우체국을 알게 된 타이.
매일 번호표 2~3장씩 뽑아서 샤오치 호출 번호에 맞춰 어릴 적 약속했던 사서함으로 매일 편지를 보낸다.
샤오치에게는 그저 오타쿠 같은 남자인 타이.
발렌타인데이 날 아침에 타이가 눈을 떠보니 세상이 본인 말고 모든 게 멈춰있다.
어찌 된 영문인가 생각하다가 결국 마네킹처럼 똑같이 멈춰있는 샤오치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고 사진도 찍는 타이.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가 지나고 나서 모든 세상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여차저차 샤오치가 타이를 기억하게 됨.
그리고 어릴 적 약속했던 사서함이 있는 우체국으로 발령 신청을 한 샤오치는
결국 타이를 만나게 되고 해피엔딩인 것처럼 영화는 끝난다.
아니 우선 내가 아무리 B급 갬성의 대만 영화를 좋아한다지만...
일단 남들보다 1초 빠른 건 말이 안 된다. 처음 보는 영화인데 웃을 타이밍도 아닌데 일단 먼저 웃는 게 말이 안 되니까. 그리고 각설하고 우선 세상이 멈춘 건 둘째 치자.
남주가 여주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사실 이게 아름다운 것처럼 찍어놨으니 그래 보이는 것이지 사실 이건 납치가 아닌가. 게다가 영화 보던 중에 좀 소름 끼쳤는데 연인도 아니고 심지어 썸 타는 관계도 아닌데 남주가 여주를 둘러메고 버스에서 내려서 해변가에 세워놓고 여주 몸을 마네킹처럼 만져가며 자세를 취해서 사진 찍는 장면에서 좀 소름 끼쳤다.
왜 범죄를 미화하냐...
비추다. 재미도 감동도 남는 것도 없다.
절대 보지 마시길.
뭐 쓸려고 해도 쓸 내용이 없는 영화다.
대체 평점 왜 7점 넘는 거지?
별 1개 주기도 아깝다.
사실 이 글 쓰는 시간도 아까운데 나처럼 시간낭비. 인생낭비 하지 않길 바라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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