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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스텝 시스터스(Step Sisters). 2018

구구* 2023. 6.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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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시스터스
백인으로 구성된 댄스팀이 흑인들의 춤인 스테핑에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
평점
4.7 (2018.01.01 개봉)
감독
찰스 스톤 3세
출연
메갈린 에치쿤워크, 에덴 셰어, 알레산드라 토레사니, 게이지 골라이트리, 린든 스미스, 맷 맥고리

자꾸 범죄 스릴러 소설만 읽고 스릴러 장르물만 보는가 싶어서

오랜만에 머리도 식힐 겸 young~한 느낌을 받고 싶어서 선택했다.

스텝 시스터스. Step Sisters. 2018년 작품이고 108분짜리 영화.

 

 

✔️ 스텝 시스터스(Step Sisters) - 상세정보

- 시청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 작품 소개 : 백인 사교 클럽 여신들에게 내려진 특명. 흑인 전통 군무 '스테핑'을 완성하라! 말이 되냐고?

- 출연진 : 메걸린 에치쿤워케, 이든 셔, 린던 스미스, 게이지 골라이틀리, 맷 맥고리, 마키 리처드슨, 알레산드라 토레사니, 나투린 노튼, 니아 저비에, 로버트 커티스 브라운

- 장르 : 코미디, 청춘, 미국 영화

 

 

✔️ 스텝 시스터스(Step Sisters) - 줄거리

백인 사교 클럽 여신들에게 내려진 특명. 흑인 전통 군무 '스테핑'을 완성하라! 말이 되냐고? 에라 모르겠다. 스텝이나 밟아보자. 혹시 알어아? 우리가 전설이 될지.

 

하버드 로스쿨을 준비하면서 흑인 클럽 세타에서 스테핑을 하는 우등생. 학과장 밑에서 일하면서 하버드 로스쿨을 준비하느라 바쁜 와중에 백인 친구를 따라서 SBB라는 백인 여성 클럽 파티에 술을 마시러 간다.

그리고 그 날. SBB 클럽하우스 밖에서 벌어진 관계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져나가게되면서 SBB 클럽은 폐쇄 위기에 처하게 되고 학과장은 SBB에게 스테핑을 알려주고 무대에 세워서 여론을 바꿔봐라. 성공하면 하버드 추천서를 써주겠다 제안한다.

 

자매와같은 세타클럽을 뒤로하고 SBB에 스테핑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

 

 

✔️ 내 감상

개인적으로 아주 몽글몽글한 첫사랑 이야기든 아예 신나게 노래가 곁들여지거나 춤이 곁들여지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스테핑이라는 소재로 박자 딱딱 맞아가며 벌어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까싶어 시작했는데 그 쾌감의 길이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게다가 머리 식히려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진하게 녹여내서 오히려 당황스러웠던?!

 

스테핑(Stepping)이라는 춤은 가난하지만 리듬감이 좋은 흑인들의 전유물로 전통처럼 이어져 내려오는 춤의 종류인데 이 스테핑을 백인 아가씨들에게 가르치려고 하니 아무래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됐다. 바비걸같이 머릿결이나 신경쓰고 다이어트에나 목메달던 아가씨들이 힘차게 발을 팍팍 구르고 손뼉을 쳐가며 소울풀하게 리듬에 맞춰 춤을 추려고 하니 어색할 수 밖에~

 

춤 연습이나 잘 해서 대회에 나가나 했더니 마지막에 출전한 대회에서 오히려 흑인 사회자와 흑인 심사위원들이 점수가지고 장난을 치게되고 백인 여성클럽 SBB는 상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자밀라가 이전에 속해있던 흑인 여성 클럽 세타가 1등을 받게된 것. 하지만 사회자가 세타 클럽장에게 입을 잘못 놀리고 흑인의 전유물인 스테핑을 뺴앗길 수 없어 SBB가 2등임에도 불구하고 수상하지 못했다는걸 떠들어 제낀다. 그리고 세타는 1등 상금을 SBB와 나누겠다고 공표하고 흑인백인 인종에 상관없이 대동단결 하면서 끝이난다.

 

생각보다 Freedom. 자유. 다문화의 상징인 미국이지만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인종에대해 철저히 나뉘어있는 사회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심지어 이렇게 아직도 인종으로 철저하게 나뉘어 생활한다면 흑인보다도 동양인은 살아가기 더 힘들겠네 싶다가 헬조선 헬조선 아무리 부르짖어도 내조국이 짱인가 쓸데없는 생각과 함께...

뭐 남는것도 재미도 별로 없고 감동도 없었다.

 

요즘 넷플 작품 선정 많이 실패해서 아쉽군.

이 작품도 별점 주긴 어려울 것 같다. 진짜 재미도 없고, 스테핑의 매력도 잘 못 느꼈고 그냥 주제가 인종차별 없이 모두 평등하게 행복하자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렇기엔 메세지 전달이 너무 약했음.

 

아쉽다.

별점 4.7이라니 의외네. 무튼 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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