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NETFLIX] 셀러브리티. Celebrity. 2023

구구* 2023. 7.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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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6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 셀러브리티. Celebrity.

개인적으로 달리와 감자탕이라는 작품에서 눈여겨본 박규영 배우의 주연작이라고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했다.

총 12부작.

 

 

✔ 셀러브리티(Celebrity)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작품 소개 : 인기가 돈이자 권력이 되는 곳. 하루아침에 SNS 셀럽이 된 서아리는 곧 화려한 인플루언서 세계에서 치명적인 대가를 마주한다.

- 출연진 :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 장르 :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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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러브리티(Celebrity) - 줄거리

고등학생때까지는 큰 사업을 하던 아빠 덕분에 부잣집 딸래미로 자랐던 서아리(박규영).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려고 했으나 아빠의 사업이 쫄딱 망해버리는 바람에 아이비리그는 커녕 대학 문턱도 밟지 못하고 동생은 대학을 보내겠다며 고졸로 화장품 방판(방문판매)을 하며 살고 있다.

 

우연히 심부름으로 백화점에 주얼리를 사러 갔다가 고등학교 동창인 오민혜(전효성)를 만나게 된 아리. 오민혜는 친구에게 자기가 예전에 말했던 아이비리거 친구가 아리라며 자랑을 한다.

그리고 오민혜의 초대로 스타 인플루언서들이 모두 모이는 파티장에 가게 된 서아리. 그곳은 아리가 살던 세계와는 급이 다른 별천지의 느낌이다. 모두가 명품을 걸치고 남에게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곳.

사실 이 파티에 옷 수선을 하는 엄마 가게에 맡겨진 손님의 생로랑 트위드 원피스를 입고 갔는데 사고로 원피스는 붉은 와인자국이 남게 되고, 다음날 옷을 찾으러 온 손님께 사과하던 아리는 그녀가 그 전날 파티장에서 만났던 법무법인 태강의 안주인이라는 걸 알게 된다.

 

파티장에서 있었던 사고로 서아리는 인플루언서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매니지먼트의 눈에 띄게 되고.

그렇게 아리는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SNS의 세계로 빠져든다.

 

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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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일단 초반부터 극 전개가 빨라서 마음에 들었다.

한국 드라마 치고 12부작이면 긴 편은 아닌데 극 짜임새도 괜찮은 편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주연급에서는 거슬리는 점 없이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박규영 배우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던 작품이었다. 방문 판매 하면서 넉살 좋게 판매하는 모습부터 무표정한 시크함으로 무장한 채 라이브 방송을 하는 모습까지. 극 중 인플루언서로 대성해서 사업을 확장하는 면모에서도 연기가 과함이나 모자람 없이 몰입하기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울먹이거나 우는 장면은 너무 어색했던 점..?

 

그 외에 다른 주연급인 이청아, 강민혁, 이동건, 전효성의 연기도 좋았다. 강민혁 배우의 극 중 캐릭터 자체가 크게 업다운이 없는 캐릭터라서 엄청난 연기력을 요하지는 않았지만 잔잔하게 톤을 잘 유지하면서도 서아리의 백마 탄 왕자로써의 역할로는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이청아 배우는 진짜 말해 뭐 해.. 발성 톤 바꾸고 연기 호평이 줄을 잇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연기가 정말 좋았다. 진짜 이것이야 말로 골져스함이다!라고 보여주는 캐릭터였고 잘 어울렸다. 주변에 셀러브리티를 본 친구들 열이면 열 다 이청아 배우 너무 예쁘고 고급지다고 극찬 중..👍

 

인플루언서 가빈회 소속 다른 배우들도 적당히 싼티나거나 무식한 티 나면서 극에 잘 어우러졌다.

마지막 _bbbfamous 인물이 밝혀지면서 이 조연급 배우의 연기도 좀 소름 끼쳤다. 에피소드 중간쯤에 가빈회 담당 에스테틱 테라피스트의 휴대폰을 클로즈업하길래 이 사람인가? 싶었는데 그 사람이 맞았고 가빈회 인플루언서들이 와서 관리받는 도중에 나누는 이야기들을 녹취해 놨다가 추후 구설수에 휘말리게 사용했던 것이었는데 진짜 찐 정신병 환자 같았고 진짜 이런 실존 인물이 있다면 세상 저렇게 인생의 패배감에 휩싸여있고 저렇게 낮은 자존감으로 산다면 인생사는 게 참 힘들겠지마는 본인의 그 힘듦을 악플과 익명성에 편승해서 남을 공격하는데서 희열을 느끼는 장면에서는 정말 역겨웠다.

감독과 배우의 의도가 익명성에 숨어 악플로 남에게 상처 주는 모습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역겨움을 유발하는 것이었다면 아주 대성공인 듯.

 

서아리의 절친이 중간에 악플러로 고소당한 사람들 사이에 앉아있는 씬에서는 예상은 했지만 인간이란 참 100% 믿을 수 있는 사람 하나 없구나 다시 한번 깨달았다.

 

- SNS에서의 모습은 보여주기식이라는 것.

- 익명성에 숨어 악플로 남에게 상처 주지 말자.

- 남에게 준 상처는 어떻게든 나에게 되돌아온다.

 

대충 이런 점을 말하고자 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추천. 한국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몰아보기 하면 다소 지루한 감이 있는데 셀러브리티는 전개도 빠르고 몰입도도 좋아서 마지막 회까지 흥미진진하게 봤다.

무엇보다 여자들의 개싸움이 중간중간 가미되면서 흥미진진했다는...

역시 남 싸움 구경이 재밌긴 한 것 같다.

 

박규영배우 이제 오징어게임 2에도 나온다는데 다음 작품에서의 연기도 기대됨.

 

개인적인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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