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마이클 코넬리
-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 출판일
- 2015.01.30
어느덧 열두 번째 해리 보슈의 이야기였던
에코 파크. Echo Park: a novel.
이번 이야기에서는 진정한 형사는 무엇인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범인을 잡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 에코 파크(Echo Park: a novel) - 줄거리
해리 보슈의 육감은 속삭인다, 그가 마리 게스토의 살해범이라고……
하지만 완벽한 증거로 무장한 새로운 용의자가 나타났다.
해리 보슈는 FBI 전(前) 행동과학팀 소속의 프로파일러이자 9편 《시인의 계곡》에서 함께 사건을 수사한 바 있는 레이철 월링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녀의 도움으로 웨이츠에 대한 세밀한 정보들을 얻지만 인간이 가질 수 없는 극한의 사악함을 마주하면서 심리적으로 점차 무너져내리는 해리 보슈. 여기에 13년 전 사건 수사 파일에 이미 웨이츠에 대한 정보가 있었지만 이를 간과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면서 보슈는 내적, 외적으로 심각한 난관에 처한다.
- 출처 : 교보문고
✔ 내 느낌, 생각 (스포일러)
해리의 공조 요청으로 오랜만에 시리즈에 다시 등장한 FBI요원 레이첼 월링.
시인의 계곡 시리즈에서 두 사람은 이별을 겪지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다시 불타오른다.
그렇게 보슈에게도 진정한 연인이 생기고 행복해지나 했지만,
레이첼 월링은 자신을 끊임없이 위험을 몰아넣는 사람 옆에는 있을 수 없다며 결국 보슈를 떠난다.
이번 보슈의 열두 번째 이야기 에코 파크(Echo Park:a novel)에서는 형사는 어떻게 범인을 잡아야 하는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적법함과 위법함 그 사이 외줄 타기를 잘하면서까지라도 잡아야 하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결국 보슈는 자신이 생각했던 마리 게스토의 살인범이라고 점찍은 자를 잡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위태위태했던 해리와 레이첼의 사이는 마지막 범인이 잡히는 그 과정에서 완전히 끈이 끊어지고 만다.
레이첼은 해리가 범인을 수년간 뒤쫓고 수사하면서 총기 소지 허가를 받은 사람임도 알고 있었고 마지막 함정을 판 그 장소에도 총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했다며 비난한다.
그리고 이 비난에 대해 보슈는 몰랐다고 부정하지만 레이첼의 조목조목 따지고 드는 이유에 백 퍼센트 억울하다며 반론하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비추어 알고 있었다고 은연중에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말하고 있는 듯했다.
마지막 진범을 잡는 과정에서 해리의 상사이자 부정부패에 퐁당 빠져버린 프랫이 범인의 총을 맞고 죽게 되는데
해리가 생각했을 때는 프랫의 아내는 프랫의 외도를 결국 몰라도 되고 작전중 사망했기에 연금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확신의 T이므로. 게다가 부패한 경찰이지만 작전중 사망으로 책의 결말에는 나오지 않지만 경찰장을 치를 수 있으니 그의 명예도 지켰다고 생각할지도.
개인적으로는 못된 놈들은 다 죽었으니 후련했지만
이렇게라도 범인을 잡고 범인의 죽음을 그다지 아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끝없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그게 과연 100% 맞다고는 인정하기 어려운 듯.
하지만 책 자체는 짜임새도 좋고 흡인력도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