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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굿 라이어. The Good Liar. 2019│도서 원작 영화

구구* 2024. 1.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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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어
평생을 공들인 계획, 드디어 실행에 나선다! 거짓말은 완벽하게, 복수는 우아하게! 부유한 미망인 '베티(헬렌 미렌)'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로이(이안 맥켈런)'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사실 로이는 베티의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이를 모르는 베티는 로이가 제안한대로 공동 계좌를 만들어 본인의 재산과 로이의 재산을 합하는 데 동의하고, 두 사람은 베를린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베티는 로이의 정체를 알게 되고 로이에게 복수를 감행하는데...
평점
7.6 (2019.12.05 개봉)
감독
빌 콘돈
출연
헬렌 미렌, 이안 맥켈런, 러셀 토베이, 짐 카터, 마크 루이스 존스, 로리 데이비드슨, 필 던스터, 루시안 므사마티, 요하네스 하우쿠르 요하네손, 툰지 카심, 스파이크 화이트, 스텔라 스토커, 다니엘 베츠, 넬 윌리엄스, 셀린 버켄스, 릴리 도즈워스-에반스, 아테나 스트레이츠, 알렉산더 요바노빅, 마이클 컬킨, 디노 켈리, 앨버트 웰링

 

 

넷플릭스에서 새로 등록된 영화 중에

간달프 배우인 이언 매켈런님 얼굴이 보여서

클릭했던 작품. 굿 라이어. The Good Liar.

평점이 높은 편이라서 바로 시청했다.

 

The Good Liar_Poster

 

✔ 굿 라이어(The Good Liar)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작품 소개 : 남편과 사별한 옥스퍼드대 교수. 부유한 그녀에게 비밀 많은 사기꾼이 접근한다. 그러나 이번 목표물에겐 보이는 것과 다른 진실이 숨어 있었으니.

- 출연진 : 헬렌 미렌, 이언 매켈런, 러셀 토비, 짐 카터, 마크 루이스 존스, 로리 데이비드슨, 루시언 음사마티, 요하네스 하우쿠르 요하네손, 알렉산다르 요바노비치

- 장르 : 스릴러 영화, 도서 원작 영화, 미국 영화

- Rotten Tomatoes 평점 63%, 관람객 평점 85%

- IMDb 점수 6.7/10

- 개봉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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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 라이어(The Good Liar) - 줄거리 및 결말

데이팅 어플로 만나게 된 베티(헬렌 미렌)와 로이(이언 매켈런). 가짜이름으로 서로 만난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눈 뒤 호감을 느끼게 되고 진짜 이름을 서로에게 알려주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사실 로이는 친구 빈센트(짐 카터)와 함께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돈을 빼돌리며 살아가는 사기꾼이었는데 데이팅 어플에서 만난 베티가 엄청난 유산을 상속한 미망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욱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처음엔 무릎이 너무 아파서 집에 갈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베티네 집에 눌러앉은 뒤 점차 가까워진다.

 

 

그리고 점점 속내를 드러내는 로이. 빈센트를 투자전문가로 베티에게 소개한 뒤 공동 계좌를 만들어 함께 투자하자고 베티를 설득한다. 베티는 처음에 불안해하지만 로이와 빈센트는 High Risk High Return이라며 계속해서 있지도 않은 로이의 높은 수익률로 베티를 설득한다. 그리고 마침내 넘어온 베티. 두 사람은 공동계좌에 키패드를 통하여 전 재산을 입금하고 계좌의 비밀번호는 벽에 걸려있던 꽃 'Lily'로 하기로 한다.

 

처음부터 베티를 속여 몽땅 털어먹을 생각으로 접근하긴 했지만 함께 지내면서 베티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주고 있었던 로이. 함께 계좌에 돈을 넣고 아들을 잠시 만나러 간다는 핑계로 기차를 타러 가야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베티가 배웅해 주겠다며 기차역으로 함께 향하고 로이가 기차를 기다리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베티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은신처에 도착해서 가방을 열어본 로이는 키패드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고. 황급히 은행에 전화해 보지만 키패드가 없으면 도움줄 수 없다는 대답뿐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베티의 집으로 돌아온 로이. 하지만 떠날 때와는 달리 베티의 집에 있던 가구와 가전은 모두 없고 아무도 살지 않는 집 같은 느낌이다. 로이는 베티를 부르고 한 방에서 두 사람은 마주 본다.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 묻지만 베티는 이제부터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공동 계좌에서 돈을 빼서 당신이 모르는 내 계좌로 송금하겠다고 협박하고 정말 말 그대로 로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미련 없이 키패드로 돈을 빼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넘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은..

 

로이가 어렸을 적 베티의 영어 선생님이었던 것. 그 어느 날 베티의 수업을 위해 부잣집인 베티네에 도착한 로이는 베티의 언니들이 춤 연습을 하자며 로이의 손을 막무가내로 잡고 춤을 추고 꺄르르 웃는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기분이 상했던 로이는 본인이 농락당했다고 혼자 생각해서 베티를 강간했던 것. 그리고 베티는 그날 이후 그 사건을 잊지 못해 로이에게 복수할 결심을 하고 손자와 함께 손잡고 복수를 한 것이다.

 

결국 로이는 모든 것을 잃고 척추 마비로 인해 앉아서 눈만 뜰 수 있는 신세로 전락하고

베티는 손주들과 가족들과 한 저택에 모여 가족 모임을 갖고 미소 짓는 얼굴로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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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한 줄 평은 노장은 건재하다. 이 정도?!

이언 매켈런 배우는 정말 내가 아는 작품만 해도 여러 개지만 매번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과 면모를 보여주는 배우 같다. 39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영화 굿 라이어(The Good Liar)에서도 한 때는 다정한 눈빛으로 또 어떤 때는 냉혈한의 차가운 눈빛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래서 꾸준히 캐스팅되고 인정받는 배우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

 

이언 매켈런과 함께 굿 라이어(The Good Liar)의 히로인인 헬렌 미렌의 연기 또한 훌륭했다.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정말 부잣집 마님 같은 분위기를 풍기다가 마지막에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풍기며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뭔지 느끼게 해 주었다.

 

두 배우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이 훌륭했고 내가 아는 짐 카터 배우도 다운튼 애비에서 보던 배우였는데 이 작품에서 다시 보니 정말 반가웠다. 특히나 특유의 그 목소리가 ㅎㅎ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으나 극의 반전은 좀 약했다.

그래서 그런지 평점이 아주아주 높지는 않은 듯.

비밀은 베티 본인만 알고 있다가 떡밥 하나 없이 기차역에서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함께 극 후반에 호다닥 내가 왜 너에게 지금 복수를 하냔 말이야~ 하며 모든 과거 일을 털어놓는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좀 허무한?

그러나 극 가장 마지막에 정말 공허하고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휠체어에 앉아있는 로이의 연기를 보며 권선징악이란 이런 것인가 살짝 생각하기도 했던~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영화.

킬링타임용이라기보다는 좀 집중하면서 보면 더욱 재미있는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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