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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로기완(My name is LOH KIWAN). 2024│탈북민의 난민으로써의 생활. 그리고 로맨스까지│도서 원작 영화

구구* 2024. 3.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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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이 땅이 어떤 지옥이라도 죽지 않고 살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예까지 왔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인간답게 살고 싶은 ‘로기완’은 홀로 낯선 땅 벨기에로 향한다.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에게  세상은 여전히 혹독하고 차갑다.  그런 ‘기완’ 앞에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마리’가 나타난다.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은 어딘가 닮아있는 서로를 발견하고, 점점 이끌리기 시작하는데...
평점
10.0 (2024.03.01 개봉)
감독
김희진
출연
송중기, 최성은, 와엘 세르숩, 조한철, 김성령, 이일화, 이상희, 서현우, 강길우, 정용식

 

송중기배우의 2024년 공개된 영화 로기완.

영문으로는 My name is LOH KIWAN으로 개봉했다.

처음엔 이름부터 이북적인 느낌이 팍팍 풍겨와서

탈북민의 애환을 담은 힘든 영화일까 싶기도 하고 러닝타임도 약 130분 정도로 다소 길어서 쉽게 시작할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 꾸준히 순위에도 올라있고 후기도 좋은 것 같아서 마음먹고 보기 시작했다.

 

My name is LOH KIWAN _ poster

 

✔ 로기완(My name is LOH KIWAN) - 상세정보

-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 작품 소개 : 탈북자 기완은 낯선 땅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자 사투를 벌인다. 가진 것은 없어도 간절하게 살고 싶은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 그들이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든다.

- 출연진 : 송중기, 최성은, 와엘 세르숩, 조한철, 김성령, 이일화, 이상희, 서현우

- 장르 : 드라마, 로맨스, 도서 원작 영화

- Rotten Tomatoes 평점 60%, 관람객 평점 92%

- IMDb 점수 6.8/10

- 공개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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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기완(My name is LOH KIWAN) - 줄거리 및 결말

로기완은 비행기에 몸을 싣고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다. 여러 탈북민들과 함께.

브로커에게 추가 요금을 주고 난민청에 도착한다. 하지만 등록만 했을 뿐 1차 인터뷰는 두 달 뒤에나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완. 통역사에게 두 달을 어떻게 어떻게 지내야 하냐고 묻지만 통역하는 옅은 미소와 함께 "버티셔야죠"라는 말을 남기고 간다.

 

달러로 된 뭉칫돈을 가지고 다니던 기완은 싸다고 광고하는 호스텔을 찾아 들어가지만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짐을 싸들고 나오게 되고 결국 공공화장실에서 잠을 자는 생활을 지속하게 된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추운 겨울,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삶을 지속하다가 결국 기완은 한 코인세탁방에서 쓰러지게 되고 거기서 기완의 쌈짓돈이 든 지갑을 주운 마리는 지갑을 훔쳐 달아난다.

다음날 경찰서에서 만나게 된 기완과 마리. 마리는 돈을 다 써버렸다고 배짱을 부리지만 기완은 그 돈이 어떤 돈인지 아냐며 화를 내고 우리 엄마 시신 팔아서 번 돈이라고 말하며 분노한다.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

각자의 사정은 뒤로한 채 서로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그러기도 잠시 마리는 벨기에에서 마약과 도박장에서 사격선수로 활약하고 있었는데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벨기에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기완은 난민 신분으로 벨기에에서 직장을 얻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긴 했지만, 벨기에 땅을 떠나면 또다시 국적 없는 신원이 되기에 벨기에를 떠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기완은 사랑을 찾아 마리가 있는 곳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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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

진짜 난민으로써의 삶은 이럴 수도 있겠다 생각할 건덕지를 준 영화였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살다 보면 난민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먼 나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탈북자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지 못한다면 해외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 영화.

 

캐스팅도 적절했던 것 같다.

처음엔 탈북민에 분해 연기하기엔 송중기배우가 너무 소년 같지 않을까 싶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로기완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강렬함이 없기도 하고 연약한 소시민이지만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을 연기해야 했기에 더욱 잘 어울렸던.

 

마리 역을 연기했던 최성은 배우는 영화 젠틀맨이나 시동 등에도 나왔지만 제대로 된 연기는 처음 보는 것 같다.

프랑스어를 할 줄 몰라 제대로 하는지 잘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엄마가 병사가 아닌 안락사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속 깊이 상처 입은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다.

 

꽤 괜찮았던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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